(뉴스메이커=이영수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약학과 동문인 김형민(사진) 약학박사/의학박사가 ‘고3 형민 기획사’ 대표로 활동하면서 일반인에게는 다소 어려운 의학 정보를 더욱 쉽고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대중음악을 소통 방법으로 택해 관심을 끌고 있다.

▲ (사진=원광대학교)

대표곡으로는 죽염의 생산과정과 효능 활용 등을 구체화한 노래 ‘Science’가 있으며, 자신이 조선 후기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전봉준’의 혼을 조금이나마 닮아간다는 것을 느껴 만든 ‘아, 전봉준!’이라는 곡도 고심 끝에 발표하기도 했다.

원광대 약학대학 학사 및 박사학위에 이어 일본 오사카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형민 동문은 1996년 한의학 논문을 SCI 학술지에 등재하고, 국제학술지 발표를 시작으로 토종 한약재들의 약리기전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특히 우리나라 고유의 죽염 효능 연구를 선도적으로 해왔다.

김형민 박사는 “죽염은 선조들 지혜의 결정체라고 자부한다”며 “잘 낫지 않는 알레르기질환, 면역항암요법, 류머티즘 관절질환, 우울증, 위장관질환 등을 알기 쉬운 노래로 만들어 차근차근 음원사이트에 공식적으로 발표해 세계인들과 함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동문은 졸업 후 모교 한약학과 교수를 거쳐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스탠퍼드대학과 엘시비어(Elsevier)사에서 발표하는 Highly Cited Researcher (HCR) 세계 상위 2% 우수 연구자로 3회 이상 선정되는 등 연구 과정을 업적으로 인정받아 경희대에서 정년 후 정년연장교수로 선정돼 5년째 연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