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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감성을 바탕으로 사물에 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다
2024년 06월 08일 (토) 00:03:25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예술의 본질은 용도나 모양이 아니라 존재에 있다. 존재 자체가 본질인 것은 인간의 손에서 벗어난 세계다. 인간의 창조물은 대부분 어떤 용도를 지닌다. 인간이 창조하는 것 중 용도가 없는, 존재 자체로 목적에 부합하는 것은 그들의 자식과 예술뿐이다.

윤담 기자 hyd@

예술의 본질은 존재 그 자체에 있다. 예술은 대립하는 두 개념의 중첩, 즉 모순을 담고 있다. 그것을 어떤 기준으로 분리할지, 또 그 두 개념 중 무엇을 택하여 작품을 바라볼지는 하나도 정해져 있지 않다. 우리는 작품을 단지 해석하는 바와 같이 본다. 예술의 용도와는 별개로, 예술의 존재 의의는 내가 세상을 보는 방법과 타인이 세상을 보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데에 있다.   

전통 기법으로 세계의 예술 양식에 접근하며 예술성 인정받아
청휘 안길원 화백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안길원 화백은 소재의 세계를 초월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형상화하고 우리 세상의 정신적인 가치를 미술로 높게 승화시키는데 매진해 온 세계적인 거장이다. 이탈리아 베니스비엔날레 초대국사상, 영국 버킹궁상, 독일 세계회화제 대상 등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그 예술성을 인정받은 안길원 화백은 지금까지 76개국의 공식 초청을 받아 방문했다. 국내에서도 설악비엔날레 초대작가상 등을 비롯하여 대통령공로 표창, 부산직할시장상, 강원도지사상, 국회의장상, 보사부장관상, 정무 1장관공로상, 최고지도자상, 예술인의 효자상, 세계무술선수권대회 공로표창,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자연주의 사상을 탐미하고 일상의 모든 것을 감싸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는 안 화백은 미술에 대한 뜨겁게 타오르는 열정으로 자신의 내면세계와 예술가로서의 자화상을 투영하고 있다. 자연의 피사체가 아닌 이념과 정신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탐색과 창작으로 화혼을 불사르고 있는 안 화백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미학적 울림을 전달하며 그들의 마음을 예술 속으로 소환한다.

▲ 안길원 화백

수묵을 기조로 한 활달하고 박진감 넘치는 운필 등 전통의 기법으로 작품 활동에 매진해온 안길원 화백은 동양화, 산수화, 극사실주의 기법의 풍경화, 인물화 등을 아우르며 세계의 예술 양식에 접근하고 있다. 또한 자연의 커다란 온화함과 지극한 사랑을 담아내면서도 단순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온한 마음으로 자연에 대한 존중과 관조의 길로 들어서게 한다. 시시각각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자연현장을 담아내기 위해 전국을 걸었던 안길원 화백은 세계 57개국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삼존불’, ‘용소’, ‘금추일폭’, ‘광안대교’ 등 200호, 300호 이상의 대작들을 탄생시켰다. 거대한 캔버스 속에서 자신만의 색채로 펼쳐지는 전국의 산과 들, 바다의 모습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특히 소싸움을 소재로 한 작품 ‘한판승’은 사실적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직접 소를 키우고 함께 산책하며 관찰해 완성시킨 역작으로 처절한 소의 눈빛과 발길질의 사실적 묘사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전율을 불러일으킨다. 

자연 그 자체를 작품에 구현하는 ‘색채의 마술사’
새로운 조형언어의 독자적인 발굴을 위해 일평생 실험정신으로 일관해 온 안길원 화백은 우리 화단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전통의 계승과 현대예술 양식의 무한한 확장성 사이에서 화혼을 불사르며 자신의 작품세계를 정립하고 있는 그는 자연의 생체를 분말로 정제하여 가장 순수하고 원초적인 천연물감으로 완성하는 데 성공한 세계 최초의 작가이자 재료연구가이기도 하다. 자연 그 자체를 재료로 삼아 작품 속에 자연을 구현하기를 소망한다.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을 곱게 갈아낸 유리가루와 혼합해 물감의 재료로 만들고 있는 안 화백은 특히 천연색으로는 발현하기 힘든 코발트, 에메랄드, 황금 등의 색상을 본질에 가깝게 구현해 냈다. 작품 속에 자신의 정신세계를 원하는 방식대로 표현하며 소멸과 생성을 반복하는 자연을 영원으로 존재하게 한 것이다.

안 화백을 두고 ‘색채의 마술사’라 일컫는 배경이다. 이에 대해 안길원 화백은 “창의적인 재료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내가 가야 할 길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일에는 스스로 각오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소모될 때도 있지만 한국의 미술사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일념으로 재료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술학, 교육학, 신학, 상담학 박사학위를 비롯 국내외 14개 자격증을 취득한 안길원 화백은 현재 Chongshinmion University (U.S.A)교수 이사, US mission Point, Academy(U.S.A)사관학교 교수 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부산미술협회, 현대한국화협회 일원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국제자연의학 및 대체의학협의회 고문, 세계문화재단 청휘 안길원 미술연구소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미국 백악관에 작품기증서도 전달했으며 미국통합의료 라이센스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러한 행보는 그가 지향하는 예술세계를 짐작케 한다. 안길원 화백은 “작가로서 지향해야 할 태도는 자신의 예술적 감성을 바탕으로 사물에 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는 것이다. 새로운 해석이 다양한 표현 방법을 거치면 독창적인 작품세계가 탄생한다”면서 “저 또한 그러한 작품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피카소가 화필을 든 채 생을 마감한 것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서 화필을 놓지 않을 것을 각오하며 그림을 그린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정진으로 예술의 최대 목표인 ‘인간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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