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진 서울시의회 의원은 30일 의원회관 2층 기자실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와 기자회견을 갖고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승진 적체 해소 촉구’를 주장하고 있다.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박유진 서울시의원은 3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와 함께 시의회 의원회관 2층 기자실에서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승진 적체 해소 촉구’기자회견을 갖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현재 소방조직의 직급 구조는 극단적인 피라미드 형태로 최하위직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상대적으로 승진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구조구급활동비의 지급기준을 바꿔 구조구급업무를 하는 모든 소방관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현장에서 함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소방관에게 보직에 따른 활동비의 차별 지급은 조직 내부의 결속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일반직 공무원의 6~7급 비율이 50~60%를 차지하고 있는 데 비해 소방공무원은 20%가 채 되지 않는다며 ‘소방공무원 정원 책정 기준 비율’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7년 만에 인상된 구조구급활동비는 119 종합상황실과 현장지휘팀 등 구조구급활동과 관련 있는 모든 소방공무원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 구조구급활동비는 응급상황 발생 때 출동한 현장지휘팀원 중 도움을 요청하는 민원을 대상으로 직접 행동(예 심폐소생술 등)한 소방공무원에게만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현재 운영하는 3조 1교대의 근무체제를 경찰과 같은 4조 1교대 형태로 전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