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장미원 추제 때 마련한 포토존(왼쪽)과 공연을 시민들이 즐기고 있다.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대공원 24일부터 6월 2일까지 10일 동안 테마가든 장미원에서‘2024 장미원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장미원축제의 표제는‘ROSE BLOSSOM(로즈 블로섬) - 장미, 피어나다’로 장미를 보러오는 많은 시민이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축제를 기획했다.

서울대공원‘장미원’은 100여 품종·4만5,000주의 장미를 심은 정원으로 축제 기간 백만 송이의 장미가 연속적으로 피어난다.

스탠드 장미는 안젤로니아를 배경으로 여왕과 같은 자태를 보여주며 슈터스골드·벨베데레· 로즈어드샤틀·체리 메이딜란트·윈쇼튼·핑크피스·메어리로즈 등 세계 모든 장미 품종이 그 고유한 색상과 향기를 뽐낸다.

올해 장미원 축제는 시각·청각·후각 등 오감으로 장미꽃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지난해 장미원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비롯해 각종 체험 프로그램·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미원 구석구석 아름다운 장미꽃을 배경으로 소중한 순간을 사진 속에 간직할 수 있도록‘로즈스팟’포토존을 운영하며 작년도 장미원 사진공모전 수상작 야외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꽃책갈피 만들기’‘꽃토퍼 만들기’등의 DIY 체험을 진행하며 조경과에서 준비한 목공일일체험(만들기·놀이체험)도 만날 수 있다.

기간 중 금~일요일에는 캘리그라피·디퓨저 만들기 등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잔잔한 음악과 함께 장미꽃을 감상하는‘로즈&뮤직’을 운영한다.

재즈·어쿠스틱밴드가 장미꽃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서울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선보이는 마술버블쇼 등도 볼 수 있다. 

그밖에 축제 현장과 온라인 참여 가능한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할 예정으로 체험물품 소진 때 이벤트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테마가든 입장료 별도)다.

한편 장미원 축제 기간 중‘제11회 장미원 사진공모전’을 진행한다.

장미원에서 직접 촬영한 인물·풍경 등의 사진을 제출하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28명을 선정, 450만 원 상당의 부상과 서울특별시장상(장려상 이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테마가든은 서울동물원 정문 광장 맞은편에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매표 마감은 오후 6시)까지, 이용요금은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 5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장미의 꽃말‘사랑’처럼 축제 기간에 가족, 친구,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개한 장미를 보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꽃피우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