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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임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다
박행규 ㈜청산임산물영농조합법인 대표
2015년 06월 07일 (일) 23:26:37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박행규 ㈜청산임산물영농조합법인(이하 청산임산)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청산임산은 고로쇠 묘목연구, 산림복합경영, 묘목재배, 산마늘재배, 들메순재배 등으로 임산업계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고 ‘복합임업경영’의 토대를 마련해 전국 임업인들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황태일 기자 hti@

우산고로쇠, 지리산 고로쇠, 붉은 고로쇠, 왕 고로쇠 등 직접 묘목을 생산해 식재에 성공한 박행규 대표는 나무 밑에는 장뇌삼, 왕더덕, 산마늘, 들메순을 파종하는 산림복합경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6년 산림청 지정 신지식인 임업인에 선정, 2007년에는 산림과학원의 명예연구관으로 위촉되어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바 있는 박행규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복합임업경영의 토대 마련한 신지식인
   
▲ 박행규 대표
지난 2004년부터 우산고로쇠를 인공조림으로 식재해 묘목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박행규 대표는 자신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새롭게 도전하는 귀농인들에게 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안정적인 수입원을 이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생산성과 경쟁력이 높은 우량품종의 우산고로쇠묘목은 현재 재배 농민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우산고로쇠, 지리산 고로쇠, 붉은 고로쇠, 왕 고로쇠 등 직접 묘목을 생산해 식재에 성공한 박행규 대표는 나무 밑에는 장뇌삼, 왕더덕, 산마늘을 파종하는 산림복합경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산림복합경영은 나무와 나무사이에 자생할 수 있는 산양삼, 더덕, 산약초, 산마늘, 산나물 등의 하층식물을 함께 재배하며 숲치유, 또는 자연체험과 휴양의 기능도 함께하는 산업으로 64%가 산으로 된 우리나라에 아주 적합한 21세기 최고의 자연 건강 사업이다. 박행규 대표는 이러한 산림복합경영으로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 불황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박행규 ㈜청산임산 대표는 “산에는 건강과 웰빙 먹을거리가 있다”며 “특히 고로쇠 산업은 다른 어떤 임업보다 비전이 높은 미래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청군에 위치한 청산임산은 현재 297,500㎡의 규모에 고로쇠나무 총 42,000여 그루 중 12,000그루에서 수액을 채취하여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공급하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더덕과 산양산삼, 산마늘 등을 포함한 매출액은 9억여 원에 육박한다. 박행규 대표는 “1100년 전 통일신라 말의 풍수지리가인 도선국사의 무릎을 펴준 고로쇠 수액은 뼈에 이롭다 해서 ‘골리수’라고도 불리는 고로쇠 수액은 칼슘, 칼륨 등의 미네랄 성분이 물보다 40배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피부미용, 변비, 산후통 등에도 효능이 있다”면서 “고로쇠 나무는 다른 농업에 비해 투자비용이 많지 않고 기술이나 인력 면에서 비용이 절감되어 귀농사업에 적합하며 7~8년 정도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13년 차에는 투자비용 전액 회수가 가능하며 하층식물까지 포함하면 그 수익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끊임없는 연구 결과 직접 묘목 식재해 생산에 성공
국내에서 독보적인 고로쇠 전문가로 통하는 박행규 대표는 십여 년간 고로쇠 수액 사업에 열정을 쏟아왔다. 그가 고로쇠나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고로쇠 수액이 채소와 같은 1차 농산품으로 취급되기에 시중에 유통이 쉽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고로쇠나무의 재배는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고로쇠나무를 산림조합을 통해 공급받아 묘목 1만5천 그루를 식재했으나 아무리 정성을 쏟아도 나무가 자라지 않았던 것.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의 전문가를 찾아갔으나 “식재해 놓은 고로쇠나무는 탱자나무처럼 아무리 오래 키워도 아름드리로 자라지 않는 소경목이니 당장 포기하라”는 답변만을 들었다. 이에 수종을 변경하기로 한 그는 좋은 고로쇠나무를 얻기 위해 캐나다, 일본, 핀란드에 이르기까지 고로쇠로 유명한 나라는 모두 돌았다. 이후 끊임없는 연구를 거듭한 결과 우산고로쇠, 지리산고로쇠, 붉은고로쇠, 왕고로쇠 등 직접 묘목을 식재해 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 지난 2004년부터 우산고로쇠를 인공조림으로 식재해 묘목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박행규 대표는 귀농인들에게 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안정적인 수입원을 이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그의 농장에 주로 식재돼 있는 우산고로쇠 나무는 일반 고로쇠보다 당도가 뛰어나고, 수액에 사포닌 성분이 함유돼 인삼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어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일반 고로쇠나무가 10년 정도 지나야 수액을 채취할 수 있는 반면, 5년 후에도 수액 채취가 가능할 수 있도록 성장을 획기적으로 촉진시키는 연구 성과를 거두었으며, 고로쇠나무를 대량으로 심은 후 나무 사이에 장뇌삼과 더덕, 산약초, 산마늘 등을 심는 산림복합경영을 시도해 농가소득 증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들메나무순을 대량으로 재배하여 새로운 소득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한국농촌경제연구소 중앙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박행규 대표는 국립산림과학원 명예연구관,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 중앙회 부회장, (사)한국산양삼재배자협회장, (사)한국수액협회중앙회장 등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임산업의 초석을 다지는 자산이자 밑거름을 마련했으며, 산림소득증대와 임업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수회 째 사비를 들여 ‘산청군 청산 노인게이트볼대회’를 개최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그는 “봉사의 삶을 살며 사회에 기여한 훌륭한 분들이 풍요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실버타운을 농장에 건립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부터 지역대학 임업과의 학생들에게도 장학금 지급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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