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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를 서부산 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2024년 05월 03일 (금) 12:51:35 이경아 기자 ka6161@newsmaker.or.kr

수많은 인류학자들이 “미래에는 물질이 삶의 질을 결정하던 시대가 가고 정신적 풍요가 삶의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처럼, 오늘날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 예술은 중요한 국가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경아 기자 ka6161@

우리나라에서 정치·경제·사회·교육정책과 더불어 국가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의 하나로 문화예술정책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이미 오래전의 일이다. 세계 각국에서도 ‘문화예술의 산업화’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 및 정책입안과 시행으로 국가의 힘을 키우며 문화의 21세기를 맞았다.

다양한 지역문화사업 추진하며 사상구의 발전 선도
김명조 김가네식품(주) 대표/(사)사상문화원 원장의 행보가 화제다. 지난 1월 사상문화원의 제7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명조 원장은 사상구의 내실 있는 지역문화진흥을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역문화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김명조 원장은 지난 3월 부산 대표 벚꽃축제인 ‘낙동강정원 벚꽃축제’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벚꽃음악회와 버스킹, 댄스공연, 익살스러운 마임과 코믹 포토존, 각종 이벤트 등 수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 김명조 (사)사상문화원장은 “3월 29일~31일까지 3일간 열린 축제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와 벚꽃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며, 힐링하는 시간이 됐다”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매료된 시민들,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긴 이들이 한바탕 웃음으로 행복한 시간을 가진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부산 사상구는 70~80년대 초 제조업을 바탕으로 부산 경제의 부흥기를 이끈 지역이다.

▲ 김명조 원장

최근 친환경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사상구는 낙동강을 벗 삼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지역문화를 기점으로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 선봉에 서 있는 사상문화원은 그간 ‘사상 전통 달집놀이’와 ‘사상강변축제’ ‘사상동네방네 콘서트’ ‘문화가 있는 날’ ‘문화유적 탐방’ 등 굵직한 행사들을 진행하며, 사상구민들에게 일상의 활력소가 되어주었다. 김명조 원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서부산의 중심축으로 성장한 사상구, 이제 문화로 행복한 사상, 문화도시 사상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삼락생태공원의 국가정원 지정과 문화회관 건립을 숙원 과제로 꼽았다. 김명조 원장은 “사상구는 과거 신발산업의 중심지로 부산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으나 그간 소외된 지역이자 낙후된 이미지를 벗을 수 없었다”면서 “이제 부산시와 국가가 돌려줘야 한다. 삼락생태공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고 문화회관을 건립함으로써 서부산 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비와 시비 등 국민들의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인만큼 내실 있게 운영되어야 한다”며 “방대함보다 인구수와 특성에 맞는 규모로, 실질적인 운영효율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고자 ‘다문화축제’ 기획
올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거주 인구의 5% 이상이 외국인인 다문화·다인종 국가가 된다. 단일민족 시대에서 다른 문화나 인종과 어울려 살아가는 ‘다문화 시대’로 본격 진입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고자 김명조 원장은 최근 ‘다문화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가 단일민족이란 말도 무색해졌다. 전국 곳곳에 외국인들이 자리를 잡고 경제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언제까지 그들을 그릇된 시선으로 볼 수 없다. 외국인들이 한국인들과 동화되고, 함께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줘야 한다”면서 “사상구에는 다문화인들이 많다. 이들의 문화를 공유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를 기획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 사상구협의회 회장 역임 당시 전남 고흥군과 자매결연을 추진, 현재까지 교류를 이어오며 두 지역의 상생화합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자매결연을 추진해 문화교류를 통해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한편 사상구를 위해 한평생을 헌신해 온 김명조 원장은 로타리클럽 회장, 사상구 통합방위협의회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 사상구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전국 2,000여 곳의 거래처와 각 지역에 총판을 두고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김가네식품을 운영하며 사상기업발전협의회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헌신해 왔다. 사상문화원장으로 취임할 당시에는 축하를 위해 받은 쌀 화환 400포(900만 원 상당)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상구에 기탁해 사회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NM  (사진_사상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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