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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시니어들에게 안정적 일자리 제공하며 사회에 공헌하다
2024년 05월 03일 (금) 11:53:23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기업의 혁신이 본격화하고 있다. ESG 가치를 실현하는 데 소홀한 기업은 소비자와 투자자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확산한 영향이다.

황태일 기자 hti@

지금까지 ESG경영과 투자에서 상대적으로 환경영역이 강조되고 사회영역은 그 중요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추세와 더불어 사회·환경문제가 복합적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사회부문의 중요성 역시 강조된다. 나아가 “기후변화가 선진국이 아닌 세계 저소득국가와 계층에게 불평등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더 무겁게 받아들여지는 추세다.

시니어들의 전문성 바탕으로 탄생한 ‘밀알모션베드’
김면식 주식회사 밀알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김면식 대표는 30년간 밀알쇼파를 운영하며 디자인과 가구제작, 수리를 병행했던 가구 전문가다. 은퇴 이후를 고민하는 시니어들을 만나며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고심한 끝에 그들과 함께 일하며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에 공헌하며 보람 있는 제2의 인생을 살기로 결심한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밀알을 법인으로 설립하고 본업에서 은퇴한 시니어들과 함께 모션베드를 제작하는 한편, 사회적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생활가구를 무상으로 리폼 및 수리해주는 등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펼쳐 왔다. 밀알의 기술력은 의료용 가구 제조업으로 업종을 전환한 이후에도 많은 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 김면식 대표

현재 특허청에 상표등록 2건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3건의 특허와 디자인등록 2건, 실용신안 1건을 동록하고 있다. 김면식 주식회사 밀알 대표는 “밀알은 직원들의 평균 연령 62세인 시니어 기업으로,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던 시니어들이 각 부서에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다”면서 “밀알에서 주목하는 시니어는 각 분야에서 인정을 받았던 그들만의 전문성으로, 밀알의 직원들은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제품의 연구, 개발, 제조, 배송, 영업, A/S나 행정사무 등 주어진 역할을 아무런 어려움 없이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밀알의 대표 제품은 바로 전동 침대다. ‘밀알모션베드’라는 상표로 알려진 밀알의 제품은 특허청에 상표등록이 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밀알 제품의 품질을 따라올 수 있는 제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생산단가는 놀랍게도 가격 면에서도 중국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이에 밀알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쿠팡, 지마켓, 옥션, 11번가, 위매프 등 이커머스 시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데, 특히 쿠팡에서는 대표이사가 엠버서더로 활동하며, 쿠팡의 지원을 받아 기업가를 전문적으로 인터뷰하는 EO라는 유튜브로 홍보 영상을 제작하기도 하며 적극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면식 대표는 “밀알의 연구개발전담부서는 대표와 사내이사, 본부장, 공장장과 각 지역의 지점장이 담당하고 있다. 본부장과 지점장들은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용이하고, 이들은 제품을 생산한 경력이 30년 이상으로 베테랑들로서 타사와 남다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이스데이터에서 T4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연구개발부서의 활약은 그동안 3건의 KC인증, 2건의 상표등록, 제품특허 1건이며, 그 외에도 2건의 특허, 1건의 디자인, 1건의 실용신안이 특허청에 등록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욕창 방지를 위한 모션매트리스로 특허를 진행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차별화된 기술력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 거듭
최근 밀알의 기술력은 대외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분당에 있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대학교에서 부여받은 ‘스마트매트리스’에 관련된 ‘정부과제’를 밀알의 주도로 설계와 제작을 마쳤고, 와상환자를 위한 새로운 침대로 정성평가와 임상실험을 통과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지난 2022년부터는 각 지자체(경남 양산시청, 수원시청, 안양시청, 성남시청, 고양시청, 남양주시청 등)에서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밀알에서 생산되는 침대(장애인보조기구사업)를 구매하여 제공해왔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밀알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연매출 10억을 달성, 점진적으로 안정된 기업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밀알의 제품은 조달청에서 품목허가를 득하였고, 현재 11개의 품목을 등록하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밀알에서 생산되는 가정용병원침대는 요양원, 암요양센터, 한의원, 한방병원 등의 특실이나 1인실 등에서 인기리에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밀알은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도 매년 30%의 초고속 성장으로 사회적기업의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김면식 대표는 “50-60세대들은 지난날 우리나라의 경제를 일으킨 주역들이다. 이들은 다양한 자격을 보유하고 있고 노련함과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밀알은 앞으로도 이러한 시니어 직원을 지속적으로 고용해 최적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이들이 인생 후반을 아름답고 당당하게 열어갈 수 있도록 행복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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