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 ‘정의’의 열풍을 몰고 왔던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는 “단기적 이익에 급급한 자본주의 가치로는 진정한 성장을 꾀할 수 없으며,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며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황인상 기자 his@

기업경영에서 차별화가 성공의 가장 큰 원천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차별화를 끌어내는 객관적인 공식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차별화를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실험하며 새로운 통찰을 얻는 것이다.

기업의 위기관리 능력이 성패 좌우한다

▲ 맹명관 교수

맹명관 중소기업혁신연구원 교수의 행보가 화제다. 삼성SDS, 포스코, KT를 비롯해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선호하는 강사 중 한 명인 맹명관 교수는 기업의 위기관리와 변화에 능동적인 경영 사례들을 소개하며 위기에도 성장하는 기업의 비밀과 이기는 경영의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맹명관 교수는 “보통 기업이 위기가 오면, 초기 대응과 원인 규명이 있어야 한다”며 대한항공의 땅콩회항사건을 예로 들었다. 얼마 전 대한민국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은 사건 첫 보도 후 대한항공이 15~16시간 만에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오히려 화를 키웠다. 이에 맹명관 교수는 “결과적으로 대한항공이 위기관리 매뉴얼이 없었던 것이다. 이런 초기대응을 한 이후에는 적극적인 이해관계자에 대한 호응이나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 이러한 관리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개인이나 기업이나 잘못은 할 수 있고, 위기가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상하적인 탑-다운 식의 경영이 몸에 익어 이것을 위기로 받아들이지 않는, 순식간에 지나갈 수 있는 것으로 보는 안일한 태도도 근본적인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존슨 앤 존슨 같은 외국 기업의 경우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크레도’라고도 하는 정직, 존경, 공정, 신뢰 등의 미션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어려움이 와도 극복할 수 있는 사례가 있다. 펩시콜라의 경우도 90년대에 위기가 있었으나 솔직함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맹 교수는 “‘순망치한’이라는 말처럼 진정성과 위기는 반드시 동일하게 가야 한다”며 “위기를 그냥 넘기려고 하는 임기응변식의 경영이 문제를 낳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제2롯데월드의 경우도 롯데그룹은 위기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맹명관 교수는 “지난 10월 이후 계속 사건이 발생했다. 바닥에 균열이 가고, 사람이 다치고 죽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동안 아무 문제가 없다고 계속 이야기하다가 느닷없이 CEO들이 나와서 사과를 하는 것은 근본적인 부분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며 “위기가 발생했을 때 기업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회수를 해야 하는데, 그러한 처방이 없다는 것이다. 그 처방이 없이 이미지를 위해 나오는 행위들은 소비자들에게 진정성의 측면에서 반감을 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와 고객의 욕구, 그들의 흐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위기 상황일수록 소비자들과 고객의 목소리에 재빨리 대응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변화와 혁신의 전도사로 자리매김
혁신이란 비즈니스의 문제이기 전에 사람이 하는 일이므로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오늘날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양극화 추세가 누구에게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 성공적인 기업 경영을 컨설팅하고 있는 맹명관 교수는 현재 미국 콩고디아 국제대학 전임교수, 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 표준협회전문위원으로 25년간 컨설팅 및 마케팅 강의의 구루로 평가받고 있다. 저서로는 <스타벅스 100호점의 숨겨진 비밀>, <생존경쟁력>, <상술의 귀재 온주상인>, <이기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바닥을 치는 힘, 결핍이 에너지다!> 등 50여 권을 집필한 바 있으며 광운대 경영대학원에서 전략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한세대 박사과정에서 사물인터넷에 관련한 논문을 집필 중이다. 온라인 교육에서는 ‘맹사부 마케팅 필살기’로 잘 알려져 있고 오프라인에서는 ‘변화와 혁신’의 전도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는 <세바시>, KBS <아침마당>, MBC <TV특강>, YTN, 한경TV 등 강연자 및 패널로도 활동한 바 있으며, 한·중·일 지식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 스페셜리스트로의 비전을 꿈꾸고 있다. NM

▲ 성공적인 기업 경영을 컨설팅하고 있는 맹명관 교수는 현재 미국 콩고디아 국제대학 전임교수, 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 표준협회전문위원으로 25년간 컨설팅 및 마케팅 강의의 구루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