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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위권의 에너지·환경 전문 대학원으로 도약하겠다”
박진우 고려대학교 그린스쿨 원장
2015년 06월 04일 (목) 23:57:50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우리나라는 에너지 자급률이 3%에 불과한 에너지 자원 빈국이다. 그럼에도 철강과 화학, 조선 등에 집중된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산업과 경제가 발전하면서 매년 에너지 수요가 증가해 언제부턴가는 해마다 여름만 되면 전력예비율이 위험수위까지 근접한다는 뉴스가 심심찮게 들린다.

황인상 기자 his@

우리나라는 현재 국내 에너지 생산의 60%가 넘는 부분을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2010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 7위에 이르며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져 저탄소 녹색 성장이라는 말이 무색해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려대학교 그린스쿨(에너지환경정책기술대학원)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가의 에너지·환경정책 및 전략개발의 싱크탱크 육성
   
▲ 박진우 원장
고려대학교 그린스쿨은 고려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가 지난 2009년 공동으로 설립한 대학원으로, 국가의 에너지·환경정책 및 전략개발의 ‘싱크탱크(Think Tank)’를 육성해왔다. 박진우 그린스쿨 원장은 “그린스쿨은 인문사회와 과학기술 영역을 융합한 신개념의 에너지·환경 정책기술 전문대학원이라는 데 강점이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장하는 화두인 ‘에너지’와 ‘환경’을 과학의 시각으로 한정짓지 않고 사회, 경제 등 다각적 분석으로 접근함으로써 관련 기술과 정책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융·복합 전문 교육기관은 이미 오래 전부터 필요성이 요구되어 왔다. 특히 학제 간 연구가 필수라 할 수 있는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고려대의 교육·연구역량과 KIST의 연구 인프라 간 유기적 연계는 그린스쿨이 최고의 에너지·환경 전문대학원이 되기에 충분한 역량을 갖추었다고 평가받는 이유이다. 이에 지난 2012년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특화전문대학원 연계 학연협력 사업’에 그린스쿨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에 그린스쿨은 신재생에너지 및 첨단환경과학분야에서 다양한 미래지향적 과제를 기획 및 진행하며 오는 2016년까지 사업평가를 통해 매년 10억~30억 원씩 지원을 받게 되었다. 박진우 원장은 “현재 그린스쿨은 다양한 미래 기술 정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에서 그린스쿨이 수행하는 과제는 클린파워 제너레이션 시스템 원천기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구축을 위한 원천기술, 카본싸이클(탄소순환) 자원화 원천기술 개발 등이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그린스쿨은 에너지·환경 분야 중 청정기술 관련 원천기술을 개발, 이를 사업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그린스쿨은 비용은 낮으면서 효율은 높은 태양전지와 연료전지의 상용화, 저에너지-고효율 수처리 기술에 기반한 도시 물순환 시스템 확보와 대기환경 유해물질 제어, 기존 석유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바이오 연료 연구를 각 과제의 주요 내용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책과 기술지식 갖춘 고급인력 양성
   
▲ 고려대학교 그린스쿨은 고려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가 지난 2009년 공동으로 설립한 대학원으로, 국가의 에너지·환경정책 및 전략개발의 ‘싱크탱크(Think Tank)’를 육성해왔다.

현재 그린스쿨은 신재생에너지, 첨단환경과학, 에너지환경정책 등 세 가지 세부전공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각 전공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정책과 기술 지식을 고루 갖춘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과정에서는 에너지공학, 환경공학, 에너지환경정책 등 기술 및 정책분야의 기초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여 학생들의 세부 전공에 상관없이 이수하도록 하는 ‘융합 교육’이 특징이다. 지도교수의 심화 연구 지도로 전문성을 높이고 국내외 저명 석학들을 초빙해 세미나 과목을 개설, 토론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고려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공동지도교수시스템과 싱가폴 국립대학 등 세계 유수 대학원과의 교류 시스템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 외에도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한 산업체 현장 파견 교육도 함께 운영 중이다. 박진우 원장은 “에너지·환경 분야의 창조적 융합 교육과 연구모델을 발전시켜 2020년까지 세계 20위권의 에너지·환경 전문 대학원으로 도약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

   
▲ 고려대학교 그린스쿨은 지도교수의 심화 연구 지도로 전문성을 높이고 국내외 저명 석학들을 초빙해 세미나 과목을 개설, 토론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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