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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티퍼래리 국제평화상’ 수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2015년 06월 04일 (목) 23:23:30 이종서 기자 jslee@newsmaker.or.kr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행보가 화제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지난 5월24일(현지시간) 세계 평화와 인도주의 발전에 기여한 이에게 주는 ‘티퍼래리 국제평화상’을 아일랜드 더블린 발리키스틴 호텔에서 받았다.

이종서 기자 jslee@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이번 수상은 유엔의 수장으로 기후변화, 국제 분쟁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노력한 공이 인정된 결과다. 역대 수상자로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이 있다.

비즈니스 리더로서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 촉구
   
▲ 반기문 UN 사무총장
2015 세계교육포럼 참석차 지난 5월18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입국했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5월1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 기업 지도자 회의’에 참석해 지속가능 발전 목표와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비즈니스 리더로서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반 사무총장은 “예전에는 수출과 무역이 세계화를 설명하는 잣대였지만, 지금은 아이디어다. 세계 정상들이 15년 전에 빈곤 퇴치를 위해 세운 ‘새천년개발목표’의 달성이 올해 종료된다”며 “이후에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빈곤의 종식, 모든 삶의 변혁, 지구환경 보호’를 목표로 삼는다. 유엔은 민간 부문에 거는 기대가 대단히 크다. 기업과 지역사회가 빈곤 퇴치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항상 모든 부문에서 적어도 10위 안에 들어가려고 노력하는 나라다.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 10위 안에 들어가는 것은 바꿔야 한다”며 “좋은 명성을 가지고 있는 한국 회사들은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한국의 기업 활동을 해외에 보여줄 기회다. 휴대전화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인터넷 기술에 있어 앞서나가고 있다.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양성평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12년에 한국에 왔을 때 유엔글로벌콤팩트 회원 중에 여성 CEO가 한 명도 없었다. 다음에도 이러면 안 오겠다고 말했었다”며 “오늘은 대단히 고무적이다. 여성분들이 몇 분 보인다. 다음에는 더 많아지길 바란다. 양성평등과 여성의 권익 향상에 더 힘써달라. 외국의 한 비즈니스 잡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여성 이사가 더 많은 회사가 수익률이 더 높다고 나와 있다. 이미 근거가 나와 있다”고 말해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 반 총장은 끝으로 유엔이 옹호하는 가치, 즉 평등, 인권, 건강한 지구, 공동의 미래를 통한 성장에 대해 강조하며 “한국 기업이 유엔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글로벌 참여의 해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누구든지 존엄성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우리가 참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는 유엔과 민간기업 간 범세계적 협약으로, 유엔이 채택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대 핵심 가치를 기업이 자신의 기업 전략과 운영에 반영해 이행하도록 권장하는 유엔의 자발적 운동이다. UNGC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 협회가 있고, 1만2000여 개의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협회에는 284개의 회원사가 동참하고 있다.

난민의 인도양 해상 구조가 최우선 해결과제
   
▲  2015 세계교육포럼 참석차 지난 5월18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입국했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5월1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 기업 지도자 회의’에 참석해 지속가능 발전 목표와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비즈니스 리더로서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5월23일(현지시간) 난민의 인도양 해상 구조를 동남아시아의 사안들 중 최우선 해결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트남을 방문한 반 총장은 이날 하노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남아 국가들이 이달 말 태국에서 열릴 회의에서 난민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데 뜻을 모으기를 바란다”며 “그러나 일단 난민들이 해상에 나온 이상 현재 최우선 과제는 이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인도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최근 태국, 말레이상, 미얀마 등 역내 국가 지도자들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왜 이들이 피난길에 오르는 지 그 이유에 대해 고심해 줄 것을 분명하게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인도양 해상에는 미얀마 출신 난민들이 탄 선박의 출현이 크게 증가했다. 이들 상당수는 가난과 차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미얀마의 서부 라키네주(州) 출신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족이다. 미얀마 정부는 약 130만명으로 추산되는 로힝야족을 방글라데시 출신 불법 이민자로 여겨 시민권은 물론 거주권조차 부여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살길을 찾기 위해 난민선에 몸을 실은 채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에 도착하려 하지만 부족한 식료품과 열악한 난민선의 상태 등으로 인해 상당수가 안다만해 해상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 로힝야족 인권단체인 아라칸프로젝트는 인도양 일대에 최소 8000여명의 난민이 표류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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