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4․29 보궐선거 때문에 늦춰진 상록도서관 개관식을 드디어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임우진 서구청장, 지역국회의원 및 시․구의원과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2일 농성동 상록도서관 1층 현관 앞에서 열린다. 

행사는 내빈소개에 이어 상록도서관 건립추진 경과보고, 구청장 기념사, 국회의원, 구의회 의장의 축사 등 인사말씀이 끝난 후 테이프 컷팅식 후 도서관 내부를 관람하는 것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3월 31일 개관한 상록도서관은 “책읽는 마을, 독서하는 서구”를 만들기 위한 구립 공공도서관으로서 서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총사업비 55억여원이 투입된 상록도서관은 농성동 상록전시관 부지내에 연면적 1천692㎡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열람석 238석과 장서 2만1천여권을 갖추고 있다. 

도서관 내에는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학습실, 다목적실, 문화교실, 디지털자료실, 정보화실, 주민사랑방, 북카페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있다. 

특히, 기존 구립도서관간 도서자료, 대출가능자료 등을 검색할 수 있는 통합도서정보화시스템이 구축해 주민들이 더욱 편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서구청 관계자는 “상록도서관을 서구의 대표적인 도서관으로 만들 계획이다”며 “아울러, 서구 관내 작은도서관을 지원․활성하기 위한 거점센터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에는 상록도서관을 비롯해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 서구 공공도서관 등 구립도서관 3개, 교육청소속 도서관 2개, 개인과 복지관이 운영하는 사립작은도서관 73개, 공공작은도서관 4개 등 총 82개의 도서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