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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김맛나는 세상’ 만들다
이홍재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장
2015년 05월 08일 (금) 01:13:11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바닷가의 바위옷 같다하여 ‘해의(海衣)’ 또는 ‘해태(海苔)’라고 부르는 김은 농축산물에 비해 영양분의 소화 흡수량이 높아 총 영양분의 70%가 소화 습수되며 요리가 쉽고 맛이 뛰어나 많은 사람들의 식탁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감태(甘苔)’, ‘청태(靑苔)’ 등으로 불리는 김은 북태평양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우리나라에 있어 김의 역사도 매우 오래 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김을 양식하기 시작한 것은 조선 중기부터 1420년대에 쓰던 <경상도지리지>에 해의가 지방 토산품으로 경상도 하동지방의 구전에 의하며 지금으로부터 약 280년전에 한 할머니가 섬진강 어구에서 조개를 채취하고 있던 중에 김을 먹어 보았더니 의외로 맛이 좋아 그 후 대나무를 물속에 박아 세워 인공으로 김을 착생시킨 데에서 김 양식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김생산 농가의 권익 향상 위해 총력

이홍재
   
▲ 이홍재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장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장의 행보가 화제다.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는 수산물(김) 생산 및 판매에 있어 어민의 권익과 정당성을 발휘할 수 있는 김생산 어민들의 순수한 단체를 결성하기 위하여 1999년 설립된 대한민국 농림수산식품부 소관의 사단법인이다. 전국 4600여 김 양식 어민 가구와 김양식 발전을 위해 전라남도김생산어민연합회를 중심으로 지난 2008년 전국 6개시·도 18개 시·군의 4,600여 양식어가와 전반적인 김양식 발전을 위해 전국으로 그 업무구역을 확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13년 취임이후 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이홍재 회장은 어민의 조직 강화 및 각 시,군지회에 대한 지도지원, 어민의 지위향상 및 권익실현, 어민을 위한 경제협동사업, 어민교육, 조사, 연구, 홍보, 어민문화계승, 지역자치실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연대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홍재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장은 “고수온으로 인한 갯병발생 등으로 지역특성과 내병성이 강한 품종개발과 노후된 어장환경개선, 새로운 활성처리제의 개발 등의 용역사업을 추진 계획 중에 있다”면서 “아울러 김값 제값받기운동의 일환으로 (사)한국마른김생산자연합회와 연대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있으며 양 단체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형태를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 고흥군 도양읍 시산도에서 부친의 가업을 이어 받은 이홍재 회장은 “김은 나의 꿈이고 희망이며 인생 그 자체”라고 자부한다.

전남은 전국 김 양식 어가의 78%, 양식 면적의 80%를 차지하는 김 주산지로, 이 회장은 이곳 전남 고흥군 도양읍에서 부친의 가업을 이어받아 26살 때부터 김 양식을 해우며 33년째 김 생산을 하고 있다. 그가 생활하고 있는 시산도는 오염되지 않은 청정의 섬으로 40여 가구 어민들은 대부분 깨끗한 자연환경을 이용해 김양식업을 하고 있다. 이런 지리적 특성 때문에 고흥 시산 김은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한다. 이홍재 회장은 “김생산시기는 10월초부터 다음해 5월까지”라며 “각 지역의 특성을 가진 입바디 돌김(곱창김), 마루바 김(돌김), 김밥용김(방사무늬김)이 생산되고 있다. 한해 물김 41만톤, 마른김 1억 4000만속 내외를 생산하여 김생산과 김제품수출 1위 국가이며 지난해 말 97개국에 2억7천4백만의 김제품 수출성과를 이루었으며 시장규모는 1조 4000억원의 큰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생산 협동조합’ 설립 촉구

지난해 3월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는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과
   
▲ ‘나의 시대에 김에 관한 모든 정책을 정착시켜 내 자식이 스스럼없이 가업을 이어받을 수 있는 세상’, ‘김맛나는 세상만들기’를 목표로 어민들의 권익보호와 소득증대를 위해 불철주야로 뛰고 있는 이홍재 회장
김 생산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서해어업관리단의 김 생산 발전을 저해하는 법 유통·판매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 업무를 지원하고 김 소비 촉진 및 건전한 생산활동을 위한 행정지원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한편 ‘나의 시대에 김에 관한 모든 정책을 정착시켜 내 자식이 스스럼없이 가업을 이어받을 수 있는 세상’, ‘김맛나는 세상만들기’를 목표로 어민들의 권익보호와 소득증대를 위해 불철주야로 뛰고 있는 이홍재 회장은 최근 김 양식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제언을 하는 중이다.

이 회장은 김양식산업활성화 포럼행사에 참석하여 불법시설 근절과 김 값 상승을 위해서는 현재의 김 양식 면허로는 어렵다고 밝히고 원활한 조류 소통으로 고품질의 김을 생산하기 위해 양식어장 면허를 재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다른 시·군에 비해 양식어장이 협소한 고흥군에서는 김 양식어가가 합법적으로 마음 놓고 양식을 하여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현재의 파래나 다시마 면허지의 김 양식 면허로 품종변경 허가를 2012년도에 취득함과 동시에 무면허시설, 어장이탈 등 불법시설물 설치 근절을 위한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친환경 양식단지 조성, 친환경 김 인증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홍재 회장은 “앞으로 광범위하게 생산되는 물김이 지역특산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1차 생산에만 머물지 않고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늘릴 수 있는 김 가공단지를 통한 마른 김 생산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사)한국마른김생산자연합회와의 ‘김생산협동조합’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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