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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인간의 삶을 위한 신기술
미생물을 이용한 자연정화
2009년 01월 08일 (목) 03:01:45 안상호 기자 press83@newsmaker.or.kr

수세기 동안 개발된 지구촌의 산업화로 자연녹지 파괴는 물론 대기와 수질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환경문제는 국내외적으로 시급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될 중대한 과제로 대두되었으며, 또한 정부의 환경정책 표류와 그린라운드 등으로 인해 기업의 경영환경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급격한 경제성장기 이전, 생산활동 등으로 배출되는 오염부하량은 자연의 환경용량을 초과하는 경우가 적어 깨끗한 수자원의 이용과 쾌적한 친수공간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생활양식의 다양화, 공업화, 화학비료 사용의 증가 등으로 유기물과 영양염류를 다량 함유한 오염수가 하천과 호수에 유입되어 수역의 생태계 균형이 파괴되고, 그로 인해 수질환경이 현저히 악화되고 있다. 따라서 훼손된 하천생태계를 복원하고, 깨끗한 환경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오염된 하천의 정화대책이 시급히 요구된다. 천지의 모체는 물이며, 모든 자연의 근원 또한 물이기 때문이다.
   
▲ 선경워텍(주)(대표 최동언, www.skwater.co.kr)은 폐수를 처리해 ‘유익한 물질’로 만들어 다시 공장 폐수 처리에 이용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친환경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은 인류가 지켜야 할 자산 
현재 오·폐수로 야기되는 심각한 오염은 유럽, 일본,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문제로 공통 인식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정화처리시설의 경우 방류수 수질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으며,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 폐수처리 문제 해결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화 처리 후 방류가 최선의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고농도 유기물과 불쾌감을 주는 악취 등은 기존정화처리 기술의 한계로 인해 그 처리에 적절한 해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제시한 자원재활용기술은 그 초기에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올랐으나, 그 한계점을 드러내고 말았다.
이런 와중에 선경워텍(주)(대표 최동언, www.skwater.co.kr)은 폐수를 처리해 ‘유익한 물질’로 만들어 다시 공장 폐수 처리에 이용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친환경에 앞장서고 있다. 

폐수 재이용의 선두주자 울산 ‘선경워텍’
1996년 설립한 선경워텍(주)은 폐수를 처리해 ‘유익한 미생물’을 만들어내는 업체로 국내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버려지는 물이 수익 창출에 원동력이 되는 셈이다.
선경워텍(주)은 산업화로 인하여 오염되어가는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공장폐수와 산업용수 처리에 관련된 장치, 설비약품 등을 개발하고 생산할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10여 년간 오직 물만을 생각한 고집 있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초반에는 ‘수처리케미컬’ 분야에 집중해 부식방지제와 미생물살균제를 비롯, 각종 수처리약품 및 보일러 처리약품 등을 생산했다. 일반 폐수처리업도 함께 해 2000년부터 울산시 온산 생활폐기물 침출수 처리장을 위탁 운영하는 등 현재 10여개의 폐수처리장도 위탁 관리하고 있다. 그러던 중 대기업 연구원 출신인 최동언 대표가 2003년 환경부 과제로 폐수를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점차 환경 분야로 시야를 넓히기 시작했으며, 이듬해 폐수처리 설비가 잘 돼 있는 현재의 온산공장을 인수하면서 폐수처리업에 전력을 기하게 됐다. 이때 이미 울산 지역 폐수처리업 제1호였다. 2004년 높은 농도의 암모니아 폐수에서 암모니아를 뽑아내는 공정에 대한 연구·개발에 들어가 이듬해 이 암모니아로 미생물영양제를 만드는 데 성공,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공장에서 쓴 물들을 약품 처리해 화학물질·불순물 등을 제거하는 단순한 ‘폐수처리’만이 아닌 이 물을 이용해 ‘미생물영양제’라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해낸 것이다. 이 미생물영양제는 다른 공장 폐수 처리 등에 다시 쓰인다. 이 미생물영양제의 장점은 기존에 쓰이던 공업용 요소와 인산을 쓸 때보다 비용을 30%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액상으로 돼 있어 각 공장에서 요구하는 농도로 맞추기가 간단하다는 데 있다. 이런 장점은 상용화 초반인 2005년에 500톤가량 판매됐던 것이 현재 연간 5,000톤으로 3년 새 10배나 늘어나는 성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5년 연간 총 매출이 22억5,500만원이었던 것이 지난해 60여억원으로 늘어났고, 올해 100억원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2010년에는 올해의 2배인 200억원 매출이 목표다. 하지만 선경워텍(주)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재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대표는 새로운 디딤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지난해 말부터 올해 10월까지 조직관리 등 회사 전반에 대해 컨설팅을 받았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로부터 9억여원의 자금 지원을 받아 새 설비를 갖추기도 했다. 특히 미생물영양제에 이은 신제품 개발이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폐수에 있는 암모니아와 인산을 이용해 일반비료의 원료인 인산암모늄 비료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올해 초부터 본격화했으며, 연구 개발이 거의 마무리돼 내년쯤 시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최동언 대표는 “폐인산에서 인산암모늄 비료를 만들어 내는 곳은 있었지만 폐수에서 이 같은 비료를 만들어내는 것은 우리가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수처리제 생산?폐수처리시설 위탁운영뿐만 아니라 수처리시스템 컨설팅과 각종 폐수처리 시설이 필요한 업체에 가서 공사도 해주는 등 폐수처리에 관한한 ‘토털 솔루션’을 지향하고 있다. 사장이 직접 연구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것도 이 회사만의 강점이다. 최동언 대표는 “앞으로 회사 밖에 독자적인 환경연구소를 만들 계획이며 이곳에서 컨설팅을 비롯한 환경에 관한 모든 것을 깊이 있게 다루고 싶을 뿐 아니라 이 분야 인재를 키워나가고 싶다”며 “날로 급변하는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처하기 위하여 보다 진보된 기술과 고품질의 제품, 성실한 A/S정신으로 품질만족,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물 부족 국가에 대한 경각심 가져야
우리나라는 UN이 지정한 세계 물 부족 국가 중 하나이다. 그러나 현 상황은 공업용 폐수, 생활 폐수 등 독성이 강한 물들이 넘쳐, 자연이 자정할 수 없을 정도이다. 또 이런 폐수는 대기오염으로 이어져 자연의 순환 과정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더구나 정부나 국민 모두 이런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 선진외국의 어느 한 도시에서는 생활하수를 정화해 식용으로 써야 할 만큼 물이 부족해 문제가 됐던 적이 있었다. 최동언 대표는 “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물 부족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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