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인재육성은 글로벌 코리아의 필수요소다. 최근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순천 매산학교는 오랜 세월동안 우수한 인재 양성의 산실로, 그간 배출한 인재들은 우리나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 국회의원과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역임한 김명규 동문회장은 “오늘날 매산학교의 역사와 전통은 장학기금과 재학생들이 미국 영어연수를 다녀올 수 있도록 비용을 기꺼이 기부해주신 동문들의 애교의 힘에서 나온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기독교 이념을 바탕으로 교육의 다양화와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력을 정점에 올려놓은 매산학교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7만여 동문의 힘이다. 김명규 총동문회장은 “국가 장래의 인재육성과 훌륭한 기독교 신앙인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매산학교는 현재까지 졸업한 7만여 동문들이 각계각층에서 매산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개교 100주년 맞이해 다양한 기념사업 추진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순천 매산학교는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이라는 건학이념과 신애, 지성, 자치의 교훈 아래 기독교 신앙과 서구의 신교육의 씨앗을 뿌리게 되었다. 1937년 9월에는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불복하여 자진 폐교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일제의 민족 말살정책에 항거하며, 신앙양심과 민족혼을 지키기 위하여 노력해온 매산학교는 올해 서울대 합격률이 전남 일반계고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4월 첫주엔 매산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새롬 학생이 KBS 도전 골든벨을 울려 매산학교의 위상을 드높였다. 김명규 총동문회장은 “그동안 우리 교육은 학생들이 갖고 있는 창의성을 계발해 주지 못한데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우리 매산학교는 집어넣는 교육에서 끄집어내는 교육을 지향, 학생 개개인의 창의성과 의지, 특성을 살려줌으로써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그 결과 매산고등학교는 일반계고교 서울대 합격률 1위라는 폭발적인 교육력을 보이고 있으며 따뜻한 인성과 기독교적 마인드로 귀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창의적인 인재 양성과 교육의 다양화를 위해 우수한 교육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매산학교는 그동안 10억원의 재단법인 매산장학회를 만들어 서울대에 입학하는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산고와 매산여자 고등학교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는 학생에게 미국에 있는 자매결연 고등학교에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한 달간 함께 수업을 하며 영어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고등학교를 졸업 후 30년이 되는 동문들이 홈커밍데이를 맞아 기금을 모아 재학생에게 도와주고 있다. 이 외에도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 환경시설(기숙사, 체육관, 특별교실)을 신축하거나 크게 개선했고, 영어, 수학 수준별 이동수업과 교사들의 열정적인 지도, 그리고 동창회의 적극적인 성원이 뒷받침되고 있다. 한편 매산총동문회는 오는 4월 15일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매산고 체육관 건립, 매산고 기숙사 건립, 매산여고 백운음악관 건립, 매산중 신교사 20개 교실 건립, 매산중 체육관 건립, 100주년 기념탑 건립, 장학금 10억원 모금, 100년사 편찬, 동창회 회원 명부 발간, 매산대운동장 스타디움 건설과 인조잔디 운동장 시설 등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4월 14일 저녁 19시에 순천문화 예술회관에서 전야음악회도 준비 중이다.

▲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순천 매산학교는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이라는 건학이념과 신애, 지성, 자치의 교훈 아래 기독교 신앙과 서구의 신교육의 씨앗을 뿌리게 되었다.

국가 발전에 공헌한 수많은 인재 배출
여타의 동문회와는 다르게 매산 총동문회는 후배들에게 최고, 최적의 교육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한다. 10억원의 장학기금으로 서울대학교를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4년간 지급하며, 미국, 싱가폴과 자매결연 맺은 학교에 방학 중 한 달간 영어연수 교육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재원은 매산학교를 졸업 후 30년이 되는 동문들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지원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을 서울대, 연대, 고대, 이화여대를 방문하면 그 대학 졸업한 선배들이 나와서 학교를 안내하고 식사와 기념품을 주고 격려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10월 3일 개최되는 매산총동창 체육대회에 동문 음악인들이 출연하는 전야 음악회에 모교 은사들을 모시고 우정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여건에서 국정원장과 법무부장관을 역임한 김승규를 비롯하여 환경부장관 황산성, 교육부 차관과 교육감을 역임한 성동준 등의 수많은 인재들이 배출되어 국가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국회의원과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역임한 김명규 동문회장은 “오늘날 매산학교의 역사와 전통은 장학기금과 재학생들이 미국 영어연수를 다녀올 수 있도록 비용을 기꺼이 기부해주신 동문들의 애교의 힘에서 나온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 나라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 양성과 기독교 지도자가 많이 배출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특히 성공한 뜻있는 동문들이 힘을 모아 순천 성경학교 부지를 구입하면 매산여자고등학교 체육관과 특별교실을 건축하여 운동장과 학교 환경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순천에서 제일가는 여자고등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