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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삼의 국제적 신용도 증대시키는데 이바지하겠다”
2015년 04월 07일 (화) 02:52:58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인삼의 종주국은 한국이라는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실제로 국제 인삼거래의 중심인 홍콩 국제인삼 시장에서 한국 인삼의 점유율은 5년 사이 26%에서 지난 2013년 13%로 반 토막이 났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 인삼의 점유율이 현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은, 중국과 캐나다, 미국 등 세계 다국적 기업들이 인삼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낮은 가격을 앞세운 중국과 캐나다, 미국 인삼의 도전이 거세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야생인삼을 복원하겠다며 경비행기로 장백산에 인삼 씨앗을 9톤이나 공중 살포하기도 했다. 미국산 인삼 역시 세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LA타임스는 지난해 미국의 인삼 수출액이 1억6천만 달러로 인삼 종주국인 한국의 절반가량을 따라잡았다고 보도했다.

고려인삼의 위상 제고 위해 총력 기울여
최근 인삼종주국으로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이 흔들리면서 양덕춘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학 한방재료공학과 교수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양덕춘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학 한방재료공학과 교수
지난 37년간 인삼에 관련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양덕춘 교수는 인삼 관련 논문만도 250여 편 이상 게재한 세계적인 석학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고려인삼명품화사업단 단장,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한국연구재단 지정 인삼소재은행 은행장, 경희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인 한방바이오 대표이기도 한 그는 경희대학교 인삼소재은행에서 12개국 18명의 해외 석박사 학생을 포함한 총 51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연구진과 함께 인삼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품종개량, 성분표준화 등을 통해 ‘세계 속의 고려인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덕춘 교수는 “인삼소재은행은 세계 각국의 인삼 속에 포함되어 있는 종자, 식물조직 등 각종 유전자원과 유전정보소스를 수집·개발해 효율적으로 분양함으로써 인삼 유전자원을 활용한 제품화 및 실용화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특히 유전정보소스(gDNA, cDNA 및 cDNA library, EST, Bac library)를 개발, 수집하여 효율적으로 분양함으로써 명실공히 인삼에 관한 모든 유전자원을 이용하여 제품화 및 실용화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인삼소재은행은 인삼에 관한 모든 관련 재료 및 문헌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 및 허브를 구축하여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유전자원 소재은행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현재 인삼소재은행은 전 세계 인삼종류 및 유전자는 86만점에 달하며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은 4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양 교수는 “인삼소재은행의 핵심과제는 고려인삼의 명품화를 위한 국제적 표준 효능물질 개발, 고품질 다수성 품종의 육성 및 청정원료삼 생산방법 개발, 고려인삼의 기능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효능평가 및 임상연구, 고려인삼의 소비촉진과 수출증진을 위한 국제표준화 명품인삼 제품 개발 및 화기삼의 체열에 대한 전 임상연구 등으로 이를 통해 고려인삼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활성화 및 인삼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삼산업의 과학화·표준화 및 맞춤형 개발 선행되어야
최근 양덕춘 교수는 고려인삼(Panax ginseng)과 유사한 학명을 가진 황칠(Dendropanax)이 국내에서도 전라남도에 치중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나고야 의정서에 따라 한국산 토종으로 인정받기 위해 완도 보길도에 있는 천연기념물 471호 황칠나무의 유전자 분석을 시작하였으며 우수한 품종을 이용한 새로운 황칠 제품을 생산하고자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연구해온 모든 자료 등을 집대성하여 후학을 위하여 교육을 시작하였는데 2015년 3월부터 경희대학교에서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최고 농업경영자 과정 중 인삼재배가공학과와 약초재배가공학과을 개설하여 매년 교육을 하게 되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고려인삼의 산업활성화 및 종주국의 위상을 되찾고 세계시장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던 양덕춘 교수는 그 동안 막대한 연구비와 지원금을 인삼연구에 투자한 중국과 미국의 경쟁을 이기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기간이 필요한 새로운 인삼의 품종개발이 우선적으로 이루워 져야 한다는 일념하에 ‘고려인삼K-1’ 신품종을 개발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으며 이어 고려인삼 G-1, 진사, 진삼등을 개발하여 출원함으로서 인삼의 종주국의 면모를 이끌어 가고자 했다. 양덕춘 교수는 “이 품종은 생장의 균일성이 좋아 효능의 표준화 및 수확의 표준화가 가능하며 수확량 및 사포닌의 함량도 기존의 자경종보다 더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인삼 성분을 변환시켜 사람이 복용했을 때 흡수가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5종의 한국산 김치 유산균을 분리 동정했으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IJSEM지에 논문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 교수는 ‘한국 인삼을 먹으면 열이 많이 난다’는 근거 없는 괴담에 대해 “고려인삼과 화기삼의 체열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 고려인삼을 복용할 때 일시적으로 열이 나는 것은 밥을 먹을 때나 운동할 때 에너지가 공급되기 위해 나타나는 것과 같은 온열현상”이라며 “인삼이 혈압을 높이거나 체온을 올린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적인 고려인삼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연구를 통해 인삼산업을 과학화·표준화하고, 증가하는 인삼 수요에 부응해 선진국보다 한 단계 앞선 효능과 연계한 맞춤형 제품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고려인삼의 지표물질을 이용한 기능성 물질로 원삼의 품질 표준화를 실시하고, 지표물질을 이용한 고려인삼의 성분표준화로 소비촉진 및 수출증진이 가능한 인삼명품 제품 개발로 고려인삼의 국제적 신용도를 증대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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