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계경제는 우루과이라운드(UR, WTO)와 FTA 그리고 최근 미국과 유럽의 금융위기로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 확실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김상국 교수는 “경희대 산업경영공학과는 생산, 품질, 정보시스템, 설비 등에서 발생하는 제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고급관리자를 만들기 위해 이론 중심의 충실한 강좌 교육과 실무 적용 능력을 강조하는 문제 해결 중심의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UR은 우리국민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쌀이나 농수산물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돈을 주고 사고 파는 모든 물건에 대해서 세계 모든 나라가 미국이든 우리나라든 아프리카에 있는 조그만 나라든 관세 7%를 제외하고는 자유무역을 방해하는 모든 요소를 제거하자는 협정이다. 즉 과거에 국내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있었던 수입금지 제도나 높은 관세 등을 다 없애고 7%의 수입관세만 내면 어느 나라에서든지 자유롭게 장사를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FTA는 한발 더 나아가 그러한 7%의 관세나 국가별로 인정했던 몇 개의 예외도 없애자는 것이다. 결국 미래의 세계경제는 경쟁력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기업의 생존이 결정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최근 양 대륙에서의 금융위기는 이러한 경향에 더욱 불을 지피는 꼴이 되었다. 즉 지금까지 쉽게 돈을 빌려주었던 금융기관들은 훨씬 더 심각하게 기업 대출을 심사할 것이 확실하고, 당연히 돈 빌리기는 어렵고 이자율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변화로 기업 간에 양극화 현상 즉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서는 기업의 전략적 사고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기업 스스로가 자신의 역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집중해야 할 분야를 명확히 선택한 후 최적의 실행방법을 찾아내서 경쟁자보다 빠르게 효과적으로 실행하여야 한다. 즉 미래는 전략적 사고방식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인 것이다. 그러므로 미래에는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는 산업경영공학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더 나은 단계로 선도하는 리더 육성
산업경영공학이란 인간, 설비, 컴퓨터, 자재, 환경이 종합된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분석, 설계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운영, 개선하여 산업 및 공공조직의 경영합리화, 생산성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학문이다. 김상국 교수는 “경희대 산업경영공학과는 생산, 품질, 정보시스템, 설비 등에서 발생하는 제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고급관리자를 만들기 위해 이론 중심의 충실한 강좌 교육과 실무 적용 능력을 강조하는 문제 해결 중심의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김 교수는 “금융위기 이후 줄어든 소비시장에서 과잉 공급 시설을 갖춘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됨으로써, 기업의 생멸이 빠르게 결정되는 다이내믹한 시장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다이내믹한 시장에서 한 번 실수는 영원한 실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때일수록 최고 의사 결정권자의 역할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면서 “역량 있는 오너 경영인만이 할 수 있는 빠른 의사결정과 자원동원력 그리고 집중력을 가볍게 평가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덧붙였다.

▲ 버시바우대사와 함께

경제 활성화, 성장하려면 화합이 우선되어야
지난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의 상황에 대해 김상국 교수는 “이번 금융위기의 본질은 미국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 붕괴’가 더 큰 원인이었다”면서 “그중에서도 대출자의 신용평가를 소홀히 했던 부실 부동산대출과 파생상품을 지나치게 많이 판매하였던 금융회사들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금융위기 이후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금융개혁안과 전 세계적인 소비 감소 때문에 인플레이션보다는 디플레이션이 올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대출이 어려워지고 이자율이 상승할 수밖에 없어 최근의 금융경색과 이자율 상승은 경제 흐름으로 볼 때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교수는 현 정부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현 대통령은 보수주의자도, 진보주의자도 아닌 시장주의자”라면서 “이러한 사고를 가진 경우에는 단·중기의 경제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중·장기의 경쟁력 제고가 더 중요하고, 현 상황에 대한 어떤 특정 그룹의 주장보다는 국가 전체의 장기적 안목이 더 중요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는 영속적이어야 한다. 대통령이 주장하는 시장주의가 틀렸다고 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대통령이 한 가지 놓치고 있는게 있다면 그것은 곧 경제는 화합을 바탕으로 한다는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통령이 신경을 써야 할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로 녹생성장 이외에 ‘자원의 선점 확보외교’를 요구하였다. 특히 자원의 보고이며, 아직 다른 나라들이 덜 주목하고 있는 페루와의 FTA는 절대로 미루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김상국 교수는 지난 2009년 12월 외교통상부가 칠레와 페루에서 개최한 한-칠레, 한-페루 국제포럼에 참여해 ‘한-칠레 FTA 협정의 효과와 바람직한 미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고, 페루에서는 ‘한·페루 경제협력의 예상효과 및 FTA 협정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