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3D 가상공간에 구현한‘디지털판 서울’에 안전·복지·환경 등 다양한 행정정보를 결합해 정책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정보 분석지도를 발굴하는 공모전이 열린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2022 디지털 공간정보 분석·활용 공모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지정과제(‘서울비전2030’의 핵심과제 추진을 위해 필요한 분석지도 등) 또는 자유주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 서울시에서 제시하는 지정주제 또는 자유주제.

공모전 참가팀은 서울시가 보유한 디지털 공간정보(건물·지형·항공사진 등)와 안전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해서 정책결정에 활용 가능한 2D·3D 지도를 제작하면 된다.

특히 시는 주제에 꼭 필요하고 참여자가 요구할 경우 항공사진, 3차원 건물·시설물 입체모형 등 기존에 일반에 제한적으로 공개했던 공간정보(총 628종)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사장 위치정보와 동별 미세먼지 농도 정보를 활용한 현황지도를 제작할 경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사장 지도점검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보안등·CCTV 등 골목길 안전과 관련된 정보와 3차원 건물모델을 활용해 안전 사각지대도 찾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9월5일(월)부터 16일(금)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예선과 본선(현장 발표심사) 총 2단계 심사를 거쳐 총 9개 수상팀을 선정하며 수상팀에게는 부상과 후속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우수 수상작은 서울시 정책으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동시에 분석지도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S-Map 오픈랩(가상실험공간)’서비스로 구현도 지원한다.

여기에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창업 컨설팅 등 스타트업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박종수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이번 공모전이 디지털 공간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시정 활용모델과 신기술을 서울시 정책과 서비스에 적극 도입하는 마중물이 되고 시민들의 공간정보 활용 역량을 발휘할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