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5일(금) 제2차 의원총회를 열고‘tbs 언론독립’과 ‘세월호 기억공간 연장’등을 위한 TF 구성을 결의했다고 8일 밝혔다.

‘tbs 언론독립을 위한 TF(이하‘TBS TF’)’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서울시의 tbs 폐지와 기능변경 시도에 대응해 tbs 운영을 둘러싼 논란들을 점검하고 tbs의 역할과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tbs TF의 단장으로 추대된 유정희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악4)은 “tbs와 시민사회, 전문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머리를 맞대고 공영방송 tbs의 언론독립과 합리적 운영을 위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시와 국민의힘은 사회적 합의 없는 공영방송 tbs 길들이기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 임시로 자리한‘세월호 기억공간’의 사용기간이 6월 30일 자로 만료됨에 따라 세월호 기억공간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유가족-시민연대와 서울시·서울시의회의 원활한 협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세월호 TF 단장을 맡은 이병도 의원(도시계획공간위원회, 은평3)은 “새로운 세월호 기억공간의 대안을 마련하도록 서울시·서울시의회가 유가족-시민연대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7월4일 tbs를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에서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폐지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22년도 tbs출연금을 21년 375억 원 대비 약 122억 원 삭감한 252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삭감예산 대부분이 복원된 바 있다.

세월호가족협의회는 세월호 기억공간의 사용기한이 2022년 6월 30일자로 만료되자 서울시의회 사무처에 부지사용 연장신청을 하였으나 반려된 상태이다.

이와 관련 사무처는 행정대집행 계고장 발부와 단전을 예고하기도 했으나 자진철회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tbs’와 ‘세월호 기억공간’ 뿐만 아니라 민생을 비롯한 각종 주요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책조정회의와 사안별 TF, 민생실천위원회 등 교섭단체 내 기구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