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재 의원이 21일 제 311회 임시회 제 2차 본회의에서 서울시 조직내에‘평화통일지원과’신설을 제안하고 있다.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측에서 서울시 조직 내‘평화통일지원과’를 신설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세훈 시장이 민선8기 서울시정 조직개편을 하면서 국 단위 조직인‘남북협력추진단’을 과 단위로 축소해 행정국 산하‘남북협력과’로 개편·운영한다.

김형재 의원(국민의힘·도시안전건설위원회·강남2)은 21일 제 311회 임시회 제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서울시 조직내에‘평화통일지원과’신설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기존 남북협력추진단에서의 업무가 남북협력과에 승계돼 탈북자·이산가족·북한주민의료·평화통일교육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탈북자는 현행법에 따르면 엄연히 대한민국 국민인데 남북협력과라는 명칭은 남과 북으로 나누어 갈라치기를 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며 서울시의 조직개편안을 규탄했다.

김 의원은“남북관계에 있어서 가장 시급한 사항은 평화통일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통일은 굳건한 국가안보와 자유민주주의 체재에서 평화통일을 기반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북한의 적화통일을 방지하는 기반조성사업을 위해서라도 서울시 차원에서 남북협력과에서 가칭‘평화통일지원과’로 명칭을 바꾸는 안에 대해 깊이 있게 검토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김 의원은 차후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해‘서울특별시의회 통일안보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