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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 임대료 월평균 2000달러 돌파 ... 사상 최고가 기록
뉴욕 맨해튼도 월 4000달러 넘겨, 역시 최고가
2022년 06월 30일 (목) 14:00:15 곽용석 webmaster@newsmaker.or.kr

[미국 뉴욕부동산회사 네스트시커스 한국지사장 곽용석]

미국 전체 주택 임대료가 월 2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미 부동산 중개회사인 레드핀(Redfin)에 따르면, 미국내 중간규모 주택 매물 월 임대료 희망가격이 지난 5월 처음으로 2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전월 대비 2% 각각 상승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인 200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엔 전년 대비 연간 증가율 15%와 비슷했지만 지난 3월의 증가율 17%보다는 둔화된 것이라고 이 회사는 제시했다.

레드핀의 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더 많은 사람들이 혼자 사는 것을 선택하고 있고,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주택 구입 희망자들이 계속 임대로 살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높은 임대료를 유지하게 만드는 수요 측면의 압력 중 하나인 것이다. 임대료가 비싸진 반면, 주택구입에 따른 담보대출 상환액이 많아지면서, 임대료를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많은 미국인들에게 임대로 사는 것보다 더 매력적이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월 임대료 상승세가 계속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많아 임차인에게 지속적인 가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그는 평가했다.

미국내 지역별로는 오스틴, 내슈빌, 시애틀, 신시내티 지역 임대료가 30% 이상 올랐다.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전년대비 48%의 임대료가 급등했는데, 이는 2019년 레드핀의 임대 데이터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어느 메트로 지역에서도 가장 큰 폭의 상승폭이다. 테네시 주 내슈빌, 시애틀, 신시내티도 전년 대비 30% 이상 임대료가 올랐다. 오레곤 주의 포틀랜드는 24%의 임대료 상승률을 기록, 연초 이후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지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역별로 연간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도시는 다음과 같다.

1. 텍사스 주 오스틴(48%)
2. 테네시 주 내슈빌 (32%)
3. 워싱턴 주 시애틀(32%)
4.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32%)
5.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29%)
6. 플로리다 주 포트 로더데일 (29%)
7. 플로리다 주 웨스트 팜 비치 (29%)
8. 뉴욕 주 뉴욕시(24%)
9. 뉴욕 주 나소 (24%)
10. 뉴저지 주 뉴브런즈윅(24%)

미국내 대도시 50곳 중 3개 지역만이 5월 임대료가 1년 전보다 떨어졌다.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는 10%, 몬태나 주 캔자스시티,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각각 3% 하락했다. 이 세 곳은 지난 4월에도 임대료가 하락한 바 있다.

한편,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뉴욕시 맨해튼 지역도 지난 5월 평균 월 임대료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 분위기로 맹위를 떨쳤다.

부동산 감정평가회사인 밀러 새뮤얼과 중개회사인 더글러스 엘리먼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뉴욕시 맨해튼 중간규모 주택 평균 임대료가 사상 처음으로 월 4000달러를 넘겼다. 전체 평균 임대료는 월 4975달러로 작년 5월 주택 중간 규모 3195달러, 전체 평균 임대료 4078달러 대비 각각 25.2%,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 주택 공실률은 6개월 연속 2%를 밑돌아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맨해튼 임대차 시장에 매물 잔존 평균 일수도 전월 68일에서 52일로 23% 줄었고, 전년 107일 대비 무려 51%나 감소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 5월부터 입주 계약 경쟁이 다소 완화됐지만 임대료는 평균 호가 대비 전월 10.7%에서 11.1%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임대 시장의 가장 바쁜 여름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폭등하는 임대료와 줄어드는 매물은 뉴욕시가 코로나19 전염병 창궐 당시의 최저치를 떨쳐버리면서 활황 속에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대시즌 8월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치열한 임대 경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뉴욕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도 기록적인 임대료 상승세는 최근 주택 담보 대출 금리의 상승과 집을 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하려는 임차인들의 의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회복으로부터의 뉴욕 시민 귀환과 증가하는 수요는 긍정적인 반면, 입주 가용성과 저렴한 가격의 임대 주택 부족은 뉴욕으로의 열광적인 복귀를 좌절시킬 수 있는 위협적인 요소가 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제시했다. 만약 임대료가 너무 비싸지게 되면, 임차인들은 즉시 돌아서서 다른 곳으로 찾아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그들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NM

▲ 뉴욕 맨해튼의 한 아파트 매물 내부 모습과 시내 전경 / 사진=네스트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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