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 조사결과 지난해는 2020년 대비 4.0%가 감소한 20.2%로 조사됐다.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2006년부터 매년 꾸준히 증가해 왔는데 2년 연속 감소했다.

황인상 기자 his@

장애인들의 운동을 통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키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애인 체육의 지속적인 참여와 발전을 위해서는 홍보 방법의 다양화와 대면 비대면 상관없이 언제든 지속 가능한 체육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

장애 배구인들을 하나로 결속시키는 다양한 사업 추진
전갑수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배구선수 출신의 전갑수 회장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장애인체육에 헌신하며 배구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엘리트 체육의 발전을 선도해왔다. 전갑수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은 “장애인체육의 문제는 장애인의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문제”라며 “장애인 생활체육은 장애인의 신체적 건강을 증진할 뿐 아니라 사회통합 기능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한다. 출향 후 사업에 정진하면서도 배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잊지 않고 후원해온 전갑수 회장은 광주시체육회 이사, 대한장애인배구협회 회장직무 대리, 한국실업배구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배구의 저변확대를 선도해 왔으며 특히 지적학생배구 연계육성차원에서 (주)백양실업 지적장애인 배구 실업팀을 창단하는 등 장애 배구인들을 하나로 결속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2월에는 대한장애인배구협회 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장애인 배구와 관련한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생활 체육 활성화 및 전문 체육 경기력 향상 방안 강구 등 장애인배구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그는 정부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선수들과 생활체육 지원 활동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우수한 경기자를 양성하기 위한 각종 지원과 정책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중이다.

▲ 전갑수 회장

전갑수 회장은 “장애인들을 위한 스포츠가 대중화 되면서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활동 장소에서부터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활동과 관련되는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비장애인과의 동등한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장애인도 독립된 인격체로서 인정받고 대등하고 평등한 상황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똑같이 생활하고 스포츠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평등실현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우리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길이다”고 피력했다. 이에 전 회장은 장애인 배구의 활성화를 위해 선수층을 늘림으로써 좌식배구 뿐 아니라 입식배구와 비치발리볼로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장애 배구인들을 위한 전용경기장 설립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전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대한장애인배구협회는 지난 5월 하늘내린 인제 제1회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기 전국장애인대회와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또한 전 세계 비치발리볼 추세에 발맞춰 2022년 전국장애인한마당어울림 비치발리볼대회를 오는 7월 중 경기도 화성에서 개최한다. 이어 8월에는 2022 천안오픈제좌식배구대회도 계획되어 있다.

배구의 생활체육 활성화 통한 엘리트체육의 발전 도모
그는 광주시배구협회장을 역임하며 광주실업배구팀인 비오신코리아(주) 팀과 호남대학교 여자배구단을 창단, 배구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엘리트체육의 발전을 위해 초등부팀 창단과 배구인들을 위한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광주시체육회와 광주시배구협회, 관내 대학교 등에 장학금 후원 사업을 계속하며 지역인재 육성을 도모하고자 해마다 지역의 배구 꿈나무 등을 위한 배구장학금도 꾸준히 기탁하고 있으며 광주시배구협회소속의 우수한 선수들에게는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조선대학교와 호남대학교에 배구부 인재 양성 지원을 위한 발전기금도 꾸준히 기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초등부 팀 창단과 프로배구팀 AI 페퍼저축은행 여자프로 7구단 광주연고 유치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였다. 배구인들을 위한 대회 개최, 꿈나무 육성 등 성공적인 경기단체의 기반을 다지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전문 체육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체육인재 육성 및 발굴, 광주배구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전 회장은 대통령 표창, 교육부장관상, 대한배구협회장 감사패, 대한체육회장상, 광주시장 표창에 이어 3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광주시민대상 ‘체육대상’도 수상했다. 배구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엘리트체육의 발전을 도모해온 전갑수 회장은 “모든 배구가족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로 자리 잡을 것을 약속드린다”며 “각종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행착오도 따르겠지만 항상 협회의 선두에서 일하겠다. 애정 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갑수 회장은 (주)두봉화학과 (주)백양실업, (주)나이스를 창업해 기업인으로도 성공한 전갑수 회장은 특히 ㈜백양실업의 직원 채용에 장애인들을 우선 선발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CEO의 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평소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자신의 회사에 꾸준히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는 전 회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장애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으며 사회적 평등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 회장의 사업체 중 ㈜백양실업의 경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획득,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한편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와 사회공헌파트너십을 체결,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기업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라남도 도지사 표창 및 감사장 수상, 대한민국 경찰청장 표창장, 신한국인 대상, 대한적십자사 은상 수상, 전라남도 사회공헌대상, 중소기업혁신경영대상, 중소기업벤처부장관 종합대상, 대통령 표창 2회, 사랑의열매 광주아너회원 106호 등으로 선정된 바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