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정도에 머물렀던 빵이 이제 한 끼 식사가 되고 있다. 여기에 ‘빵지순례’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맛있는 빵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서도 ‘빵 및 떡류’의 가계당 월평균 소비 지출액은 2019년 2만2000원에서 지난해 2만5000원으로 10%가량 증가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빵 냄새 나는 골목, 빵 냄새 나는 집.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이 풍경이 요즘 대한민국 골목마다 집집마다 벌어지고 있다. 중년 이후의 세대가 ‘밥심’으로 살았다면, 요즘 한국의 MZ세대는 ‘빵심’으로 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저녁엔 식사빵, 점심엔 디저트 빵을 즐기는 풍경이 자연스럽다.

맛과 영양 그리고 건강까지 담겨 있는 빵
경기도 의정부역 로데오 인근에 자리한 나블리 베이커리는 빵덕후들의 ‘빵지순례’ 필수코스다. 나블리베이커리는 건강하고 맛있는 착한 제빵 카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경기도 양주 본점에 이어 경기도 의정부점에도 문을 열었다. 30여년 경력의 제과 장인 전상우 기술상무가 총괄하고 있는 나블리베이커리 의정부점은 모든 빵에 천연효모종을 사용하여 재료의 풍미를 최상으로 끌어내려는 고집스러운 장인정신과 정성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넘쳐나는 제과제빵 분야에서 토종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곳으로, 독보적인 맛과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명소이자 관광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150평의 대형매장으로 빵들이 진열되어 있는 1층에는 50평 공간의 냉장, 냉동실도 구비되어 언제나 신선한 빵을 맛보고 즐길 수 있으며, 2층에는 카페 공간을 만들어 여유롭게 베이커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제품을 만드는 과정 처음 반죽부터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 직접 구경할 수 있어 더욱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 전상우 기술상무

특히 고구마 홍쌀빵과 콩가루빵 등 시그니처 제품을 비롯해 겉은 얇으면서 바삭하고 적절히 발효된 안은 살짝 촉촉하고 부드러운 홍미 캄파뉴와 고소한 인절미빵 안에 달콤한 크림이 들어있어 쫀득쫀득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콩가루 인절미, 커피번, 슈크림빵, 애플파이, 현미쌀빵, 치아바타, 바게트, 타르트, 머핀, 마들렌, 마늘빵, 스콘, 또띠아 등 100가지 이상 다양한 종류의 스테디셀러 및 신제품은 나블리베이커리를 찾는 모든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전상우 기술상무는 “나블리베이커리는 고객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전 스탭진들이 어떻게 하면 몸에 좋은 건강한 빵을 만들어낼까 끊임없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면서 “맛과 영양 그리고 건강까지 담겨 있는 빵을 만들어 고객들이 미소를 머금고 문을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와 나눔활동
나블리베이커리는 신제품 한방비건빵을 출시했다. 전상우 기술상무는 “한방비건빵은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은 메뉴”라며 “저희만의 시그니쳐 메뉴로 나블리만의 특화된 빵맛을 맛보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빵 반죽에 물대신 한방재료인 두충, 오가피를 끓인 물이 들어가는 한방비건빵은 특히 동물성 기름과 설탕, 계란을 전혀 쓰지 않은 삼무(三無) 제품으로 밀가루, 한약재 끓인물, 소금, 천연효모종만으로 완성되는 빵이다. 건강한 단맛을 내기위해 설탕대신 용안육을 사용하며 나한과, 산사, 스테비아, 감초, 계피 등 심신안정과 항산화작용, 면역증진 및 소화촉진 등에 좋은 효과를 가진 건강한 한약재료가 함께 첨가된다. 두충을 넣어서 만든 두충비건빵, 오가피를 반죽해서 만든 오가피비건빵, 우리밀을 섞은 우리밀빵, 우리보리빵, 호밀 100%와 견과류가 다량으로 들어있는 호밀견과류빵 등 5가지 메뉴로 출시된 한방비건빵은 모든 메뉴가 소화력이 좋고 위에 부담도 덜해 노약자나 고령자들도 쉽게 섭취가 가능하다.

전상우 상무는 “주 원료인 오가피와 두충은 나블리 감사님이 직접 재배한 재료”라며 “소비자들이 더욱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메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전 상무는 지난해 4월부터 제품에 대한 설문조사와 테스트 등을 통해 기획하고 준비하여 약 1년 6개월만에 최신적합 비율을 찾아낼 수 있었다. 이미 시식을 해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하나같이 단백하며 부드럽고 촉촉하며 구수한 냄새가 너무 좋다, 건강해질 것 같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한편 코로나 장기화로 국민 여러분들이 지치고 힘들어 있는 시기에 맛있는 빵으로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고, 고객들의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나블리베이커리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와 나눔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지역내 아동센터. FOOD-BANK, 사할린영주귀국단체등에 빵을 기부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할인 이벤트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전상우 상무는 “앞으로도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모두가 믿을 수 있는 건강한 베이커리를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다. 허울뿐인 간판보다는 지킬 수 있는 맛으로 보답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정직과 정성을 담은 빵들을 생산해나가며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