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주)오앤엘코리아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정승호 대표는 선진부동산 기법을 국내에 가장 먼저 도입한 장본인으로 대학 졸업 후 10년간 공무원생활을 했던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황태일 기자 hti@

공무원 생활을 하던 중 미국 휴스턴에 있는 스튜어트인터내셔널(부동산권원보험)에 스카웃되어 에스크로, 리츠 등의 개념을 국내 최초로 주창하기도 했다. 당시 부동산 에스크로 제도와 부동산권원보험은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제도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동양화재(현재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신한은행 등과 손잡고 부동산 종합서비스 시스템인 에스크로 제도와 권원보험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 정승호 대표

부동산거래 투명화 위해 에스크로 등 선진 부동산 시스템 도입
에스크로 제도란 부동산 권원보험과 함께 계약에서 등기까지 모든 거래단계를 종합적으로 서비스하는 제도로 부동산 거래상 발생할 수 있는 권리상의 하자는 물론이고 부동산 담보대출과 등기까지 에스크로 서비스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2000년도 초에는 획기적인 제도였으며 현재에도 아직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선진국형 부동산 서비스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10년 이상을 내다보는 이러한 서비스에 대하여 부동산 거래와 관련하여 모든 과정과 거래금액이 투명화 된다고 하여 변호사와 법무사들의 저항 때문에 채 채택되지는 못했지만, 현재도 부동산 거래사고와 부동산거래상의 투명화를 위해 반드시 도입할 제도였다. 미국이나 호주, 캐나다와 같은 선진국의 경우 국가가 앞장서서 부동산거래 투명화를 위해서 도입하는 선진국형 부동산 종합서비스 제도다. 이 분야 수많은 연구논문을 발표한 국내 최고의 권위자인 정승호 대표는 당시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에서 강의를 통해 부동산거래와 개발에 대한 선진국시스템에 대하여 학생들에게 가르쳤으며, 한국토지공사, 공무원연금공단, 대한 부동산공인중개사협회 등에서 부동산관련 법과 제도에 대하여 강의했다.

미국 스튜어트인터내셔널 한국대표를 그만둔 그는 리조트개발과 개발관련 컨설팅회사를 만들어 민자공모사업(민간인이 투자하여 국가사업을 주도하는 사업)인 ‘상암랜드마크개발사업’, ‘부산엘시티복합개발사업’, ‘동부산골프앤리조트개발사업’ 등을 당선시켰으며, 직접 지분 투자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지연되거나 정지된 관광지개발사업에 대하여 경영자문을 통해 개발사업을 성공시켰으며 현재는 춘천시와 함께 대규모 춘천위도개발사업을 직접 추진하고 있다. 그 외 대단지 아파트개발사업에 대하여 컨설팅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동부산관광단지의 경우 10년 이상 지체되어 부산시에서 하루에 일억 원 가까이 이자를 내면서 막대한 시민혈세를 낭비하고 있던 차에 부산시의 요청으로 단계적 개발을 제안해 현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한 관광단지로 조성되었으며 성공한 대표적인 관광단지가 되었다. 춘천위도관광단지 역시 지역주민의 요청에 의해 1969년 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2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가 관광지를 인수하여 개발을 추진했지만, 폐허가 된 상태로 2021년까지 방치되었다. 정승호 대표는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출자하여 사업 부지를 인수한 후 현재 개발에 필요한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4년 뒤에는 춘천시민이 기대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리조트와 호텔, 대규모 인공수영장, 마리나시설, 글램핑장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정승호 대표처럼 한 개인이 관광지조성사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적은 전무후무하다. 이에 정 대표는 한국관광기업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오팩캐피탈 회장과 협약식

꾸준한 학술활동으로 학회 발전 및 국가정책 결정에 기여
현재 정승호 대표는 한국관광연구학회 이사, 한국건설법무학회 이사, 미국 호텔협회 자문위원과 미국 맥아더지원재단 이사, 타이거우즈 재단 기부위원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바쁜 가운데도 그는 일 년에 2편이상의 연구논문을 학회에 제출하여 학회발전은 물론이고 국가정책결정에도 기여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논문으로, ▲관광여객선 세월호 사건을 통해본 정부정책결정에 대한 고찰 ▲지속가능한 관광지성장에 관한 실증분석 ▲외식산업 발전을 위한 학문의 연구방향과 학교기업설립에 관한 연구 ▲정책결정의 우선순위에 관한 탐색적 연구 ▲제도개선과 규제개혁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독도가 한국영토라는 사실에 관한 실증연구 ▲여행자 피해예방을 위한 에스크로 서비스 도입에 관한 연구▲음식과 성격이 조선왕들의 사망에 미친 영향 ▲조선왕들의 사망원인 등이 있다. 독도가 대한민국영토라는 사실에 관한 입증에 관한 연구논문은 도시국토 계획학회 우수 논문상을, 관광지지속성장을 위한 미래 전략과 관련된 연구논문은 2015년 최우수연구논문상을 수상했으며 조선왕들의 사망에 미친 영향에 관한 연구논문은 국가 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하는 논문에 연구용역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정 대표는 미국스튜어트인터내셔널 한국 지사장 재임 당시 일본이 독도를 자기들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것에 맞서 독도가 영원히 한국영토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수천만이나 되는 보험료를 자비로 납부하고 국내우수 보험사를 설득시켜 ‘독도소유권보험’을 가입하기도 했다. 이는 세계적 관심사가 되고 섬 영토문제에 대하여 쇄기를 박는 대한민국 최초의 일이며, 국가도 하지 못한 일을 한 개인이 이룬 성과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여수세계엑스포 디자인공모(아쿠아룸)에서 특상으로 입상하여 여수엑스포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기여했으며, 한국인력관리공단이 주체하는 미래일자리 공모전에 우수상으로 당선되어 한국에서 에스크로시스템을 개발 에스크로 회사를 만들어 수만 명에 달하는 젊은 인력을 조달, 고용창출을 도모하자고 주장했다. 한편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던 정 대표는 대학원에서는 경제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부동산개발에 있어 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법학과에 입학한 후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부동산 리조트를 개발하는 회사를 만들면서 다시 리조트개발에 필요한 관광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그 외에도 심리학 박사과정을 거쳐 학위를 받는 등 사업에 필요하다면 지금도 전공과목을 따지지 않고 배움의 길을 선택했다. 현재는 역사인식을 미래세대에 계승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2021년 ‘조선왕은 어떻게 죽었을까’에 대한 책을 발간한 이후 올해 ‘명나라로 끌려간 조선궁녀의 잔혹사’ 출간을 앞두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