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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와 판매 중심인 산삼 시장의 판도를 바꾸다”
2022년 03월 05일 (토) 10:51:57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삼(蔘)류의 약리적 효능은 수천 년 동안 알려져 왔지만 최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최근 사포닌 효능이 호흡기 바이러스 면역효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결과들이 나와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인 건강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윤담 기자 hyd@

지난해 10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청 대표 청정 임산물인 산양삼의 체지방 축적 억제 활성 연구를 진행한 결과, 산양삼의 뿌리와 잎, 줄기 추출물이 지방세포의 지질축적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산양삼의 뿌리 외 조직 부위별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국립산림과학원과 안동대학교 정진부 교수연구팀이 공동으로 연구에 돌입했다. 공동연구팀은 산양삼 뿌리와 잎, 줄기의 추출물을 이용해 지방세포 내 지질축적 및 중성지질 함량 감소 효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산양삼 조직 부위별 추출물 모두 지방세포의 지질축적 억제와 중성지질 함량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10년근 이상의 명품 함양 산양삼만 엄선하여 채취
양주 호명산 일대 약 35만평 산지에서 30년 가까이 산삼 모종만으로 산양삼을 재배하고 있는 양주산삼영농조합법인은 1000만 뿌리 이상의 산양삼을 재배, 산삼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박점규 양주산삼영농조합법인 회장은 “산양삼 재배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해발 400-500m의 청정지역인 양주 호명산 일대에서 농약이나 비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연 상태에서 자생하도록 관리하며 10년근 이상의 산양삼만 엄선하여 채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양삼의 가치는 해발고도에 달려 있다. 해발고도 700미터 -1,000미터 이상에서 키우는 산양삼은 천종산삼 효능의 약 70%를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 함양 산양삼이 바로 그렇다. 함양 산양삼은 지리산과 덕유산의 유기 게르마늄 토양에서 맑은 공기와 물을 먹고 자란 명품 중의 명품이다.

▲ 박점규 회장

특히 함양은 전 지역이 게르마늄 토양으로 되어 있어 함양 산양삼은 항암효과가 매우 높은 컴파운드 K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의 모든 면역체계의 기초가 될수 있는 함양 산양삼은 폐의 기능을 강화시켜 호흡기 질환을 예방, 치유할 수 있다.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 인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 덕분이다. 함양 산양삼은 삼에서만 발견되는 특유의 사포닌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삼에 서만 발견되는 특유의 사포닌 성분) 함량이 인삼의 2.6배로 알려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양주산삼영농조합법인의 재배방식으로 생산되는 산양삼의 성분을 한 대학연구팀이 연구한 결과 자연산삼의 성분과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박점규 회장 역시 직접 재배한 산양삼으로 겨우내 달고 살아야 했던 기침과 감기에서 벗어나 최근 종합검진을 한 결과 70대 중반의 나이에도 신체나이가 50대 초반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은 바 있다.

다양한 제품 개발 통해 산양삼의 대중화 선도
최근 양주산삼영농조합법인은 산양삼을 재배하는 1차 산업에 머물지 않고. 2차 산업인 제조업과 3차 산업인 서비스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한 ‘6차 산업’(농촌 융복합 산업)으로 변화를 모색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산삼은 뿌리부터 줄기, 잎에 이르기까지 어느 곳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최고의 건강식품임에도 많은 이들이 삼뿌리만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 박점규 회장은 삼의 뿌리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최고의 영양분을 포함하고 있는 산양삼 잎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에 산삼차, 산삼주, 산삼막걸리 등 산삼을 활용한 2차 가공식품 개발에 매달렸다. 산삼차의 경우 중국의 보이차만큼 맛과 영양면에서 두루 인정받고 있으며, 산삼주와 산삼막걸리는 충청북도 괴산에 위치한 ㈜천수양조와 함께 산삼주와 막걸리를 생산하는데 천수양조의 대규모 부지와 공장,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급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박점규 회장은 “산삼주와 산삼막걸리는 4개월간 산삼을 숙성해낸 물을 베이스로 하여 저온 숙성 시스템을 통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2017년에는 600여 병의 술을 생산하여 곧바로 일본과 중국 등에 수출해 완판했으며, 2018년에도 1만병을 수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에 소비자 입장에서 좀 비싸다고 느껴진 산삼을 좀 더 싸게 판매할 계획”이라며 “산삼이 못생기고 잘생기고를 떠나 약효는 차이가 없지만 소비자들은 잘생긴 산삼을 찾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맞추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다양한 산삼 제품 개발을 통해 재배와 판매 중심인 산삼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온 박점규 회장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혁신한국인 대상’, ‘대한민국 경영대상’, ‘제10회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경영혁신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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