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업단지는 전체 면적의 23.3%를 녹지축으로 구성하여 기업과 사람, 기술과 문화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유기적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해양개방형 설계를 통해 관광, 항만, 공항 시설 등의 인프라가 최대한 활용된다는 것이 기존의 산업단지와는 차원이 다른 경쟁력이 되고 있다. 새만금사업 착공이래 20여년 간의 방조제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고, 새만금 내부개발의 첫 사업인 산업단지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새로운 역량을 증명하는 기회이기도한 새만금은 4월 방조제 개통을 앞두고 ‘가능성의 포문이요, 도약의 상징’으로 대한민국의 지도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다.

새만금사업 성공에 대한 열정과 도전

▲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 안치호 단장

2008년 5월, 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시된 4개 지구 6,699ha 중 새만금산업단지 1,870ha에 대한 단위사업 시행자로 한국토지공사와 경쟁하게 되었을 때 농어촌공사의 제안은 가히 획기적이었다. ‘단지 내로 물길을 조성하는 국제적 수준의 해양개방형(워터프론트) 산업단지’는 세계 어디에도 유례가 없는 신개념의 미래형 산업단지였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사업자 선정 당시 농어촌공사의 제안 평가에 대하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탁월한 성공모델이라는 극찬이 이어졌다. 한편으로는 농어촌공사가 과연 산업단지를 조성할 역량이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다. 그러나 공사의 자체 설계에 대한 기술력 보유와 지역 개발과 수변 개발에 대한 노하우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은 국내에서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오히려 사업추진에 적임자라 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땅의 펄떡이는 잠재력으로 새만금의 가치를 약속하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식경제부에 1-①공구 실시 설계에 대한 승인을 계기로 타 기관에서 2~3년 이상 소요되는 승인절차를 사업자 선정 이후 단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단축했다. 바로 과감한 추진력이 비결이었다. 최적의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수립하기 위하여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MP(마스터플랜)자문회의개최, 개별분과 소위원회, 주민공청회, 관계기관 협의회 등을 거쳐 모아진 의견을 반영하여 ‘09년 11월 계획수립’을 완료하였다. 이로써 당초 농어촌공사에서 약속했던 ‘09년 말까지 지식경제부에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 수립과 제출을 위한 제반활동’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현재 1-①공구의 매립공사가 군산항 항로 준설토를 활용하여 순조로운 공정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군산지역의 항구기능의 유지라는 오랜 숙원을 해결함은 물론 매립토 운반을 100% 지역 업체의 장비를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2010년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분양을 위한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작년 상반기에는 분양 매뉴얼 작성과 투자유치 기본방향을 수립했고, 하반기에는 유망기업리스트 DB화, 입주수요조사, 중화권 투자유치 IR활동 등을 통해 결집된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26일 대규모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는 등의 적극적인 홍보 전략으로 현재 27개 업체 37만여 평에 대한 입주희망기업 상담을 실시한 바 있다. “앞으로는 개별기업 방문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며, 투자유치 설명회와 희망자 예약신청접수를 통해 1-①공구는 물론 잔여 공구에 대한 계약 물량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안치호 단장은 설명했다.

▲ 새만금조감도

신 성장동력, 그 가능성의 돛을 올리는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

▲ 새만금첨단산업단지 조감도(상) 녹지공간(중) 국제적 수준의 워터프론트(하)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 안치호 단장의 경영방침은 ‘개방과 창의, 공감경영’이다. 안 단장은 “일단 신사업을 개척하고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기업내외의 인적자원과 지식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이 필수적이며, 같은 것을 보더라도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전략적인 기획력을 다져가야 한다”며 그 바탕은 직원들의 이해와 공감이 어우러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사업단에서는 선진지 견학, 학습동아리활동은 물론 자격증 취득지원, 직원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취미활동 진행, 유관기관과의 미팅을 통한 핵심과제를 도출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내재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축적된 경쟁력이 외부로 발산하는데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자율적인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사업단의 조직문화와 팀워크를 위해 상하관계를 수평관계로 만들어 직원 서로간의 존중과 배려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직원스스로가 최고의 인재로 거듭나고, 스펙트럼을 넓혀 감으로써 자신만의 철학을 가질 수 있도록’ 직원과의 지속적인 대화시간을 갖고 자율학습 활동지원, 여가활동을 통한 공통분모찾기를 실현하고 있다.

“산업단지 시행과정에서 어떤 기관과 경쟁 하더라도 우리 공사가 앞서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안치호 단장은 기획조정실과 사업개발처, 프로젝트개발처장 등을 거치면서 공사에서 수행하는 대단위 프로젝트나 사업개척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증평 에듀팜특구개발과 도비도 종합관광단지 조성, 저수지 개발특별법 제정 등 굵직한 사업들을 직접 개발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져온 리더십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기공식

‘배는 항구에 있어야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이유는 아니다’라는 호주 격언처럼 “커다란 파도를 넘어 항해해야 만이 일류공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새로운 100년 역사의 신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의 모든 임직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