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기-인천 보육관계자들이 15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서 보육환경 공동 대응을 위한 '수도권 보육실무협의체' 첫 출범식을 갖고 화이팅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네번째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가 경기도・인천시와 함께 저출생·코로나19 등 변화하는 보육환경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수도권 보육실무협의체’를 첫 출범했다. 

서울시는 15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서‘서울-경기-인천 수도권 보육실무협의체’출범식을 갖고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우수 보육정책 공유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수도권 보육실무협의체는 생활권의 상호교차가 일상화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급변하는 보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우수 보육정책 공동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역 간 경계지역 거주 가구 대상 보육정책 사각지대 해소 노력 △3개 광역 보육 우수정책 및 특화 보육프로그램 등 공유 △수도권 공통의 보육 건의사항 발굴 및 공동 건의 등을 추진한다.

실례로 서울시와 경기도의 다른 차액보육료 지원 정책으로 발생한 보육 사각지대를 경기도가 지난해 7월 적극적으로 정책 개선하면서 민원을 해소한 바 있다.

한편, 수도권 보육실무협의체는 서울-경기-인천 각 지역의 특색에 맞게 시행 중인 다양한 보육 정책을 서로 공유하며 아동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구원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소규모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운영난 해소를 위한‘어린이집 운영지원’확대와 사업 개선방안, 경기도 보육교직원 권익보호와 증진을 위한 조례를 소개했다.

김홍은 인천시 영유아정책과장은 만 5세 아동의 특별활동비, 입학준비금 등 필요경비를 지원하는 인천시의‘22년 신규 보육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 과장은‘22년 전국 최초로 보육교사 휴가권 보장을 위해 시행하는 ‘서울형 전임교사’사업,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사업’의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저출생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서울을 포함 수도권 지역의 많은 어린이집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수도권보육실무협의체를 통해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양질의 보육 정책을 선제적으로 공유하고 경기도와 인천의 좋은 보육 정책을 서울시가 함께 배워 앞으로 수도권 보육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