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전라북도는 전라북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 함께 4월 4일 2015년 정신건강의 날과 정신건강 주간을 맞이하여「들어줄래? 내마음 이야기 !」란 주제로 4월 2일 오후 2시부터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과 ‘정신건강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에서는 정신보건사업유공자 시상, 정신보건 관련기관 업무협약, 정신건강 다큐멘터리 ‘조현병, 마음의 줄을 연주하다’를 상영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마음건강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특히, 마음건강 토크콘서트에서는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가 ‘스트레스 받고 살자’ 라는 주제로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방법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념식장 외부에서는 체험활동 등을 통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신건강정보를 접할 수 있는 정신건강박람회도 함께 개최된다. 아동·청소년, 성인, 노인, 자살예방, 조현병과 재활, 중독이라는 6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번 박람회는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전북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4월 8일에는 도청 3층 중회의실에서 재난정신건강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워크샵을 진행한다. 이 워크숍을 통해 미국과 대한민국의 재난체계와 심리적 응급처치에 대해 이해하고, 전라북도 재난정신건강 지원체계 구축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각 시군에서도 정신건강증진상담 및 정신건강캠페인 등 정신건강주간 행사를 펼칠 계획이며, 특히 고창, 군산, 부안, 완주에서는 임순례 감독의 ‘날아라 펭귄’을 관람하고, 영화 속 정신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는 정신건강 힐링시네마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2011년 정실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 주요정신질환 1년 유병율은 18세 이상 64세이하 인구의 10.2%로 추정되나 평생 정신질환 경험자 중 정신과전문의, 기타 정신건강 전문가를 통한 상담, 치료를 받은 비율은 15.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택수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은 “다양한 정신건강의 날 행사를 통해서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해소되고 올바른 인식을 가져 누구나 조기에 치료 받을 수 있게 되어 전라북도민의 정신건강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해소를 위한 사업과 함께 지역사회 정신보건 인프라 확충을 통하여 정신질환의 예방, 고위험군 조기발견, 상담, 치료연계와 재활 등 사회복귀 도모를 위한 정신건강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