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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과 소통, 초월적 우주적인 상상력으로
2022년 01월 06일 (목) 22:26:33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주목받는 작가 기옥란은 ‘트랜스휴먼(trans human)’과 ‘네오노마드(neo nomad 신유목민)’라는 독립적인 주제로 표현양식이나 재료의 구속성을 벗어나 경계를 넘나들며 추상미술과 추상사진 그리고 다양한 오브제를 결합한 작품 활동에 천착해왔다.

윤담 기자 hyd@

피부색, 종교, 이념을 떠나 끝없이 진화하는 트랜스휴먼의 다양한 시각 이미지들과 모든 관계, 소통, 교감 그리고 희망의 이야기들을 자신의 삶의 회화적 변주곡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기 작가는 ‘한국의 피카소’, ‘한국의 장 미쉘 바스키아’라 불릴 정도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로 경계 넘어선 세계 지향하며 조형적 실험세계를 보여주다
미술이라는 바탕 위에 철학적 이미지와 음악적 요소까지 더하는 다채로운 시도를 하며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혁신적인 조형적 실험이 가득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기옥란 작가는 작품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 기술시대 첨단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삶에 서서히 스며들고 있는 기계와 인간의 이분법적 구조를 생각하게 만든다. 그의 주요 화두인 트랜스휴먼은 그의 오랜 성찰과 탐구를 통한 예술세계의 결집으로, 과학기술과 유전공학 및 인공지능을 통한 인간과 기계의 중간적 존재,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넘어선 초월적 존재다.

▲ 기옥란 작가

기 작가는 21C 새로운 인류 트랜스휴먼의 특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 4D(DNA(염색체), Digital(디지털), Design(디자인), Divinity(신성, 영성)와 3F(Feeling(감성), Female(여성성), Fiction(상상력)을 작품의 큰 줄기로 하여 철학적 사유의 기본 바탕으로 넓은 세계관을 가지고 깨달음, 시대정신, 감성을 잃지 않고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아울러 욕망과 소유와 결핍과 질투의 시선으로 자유를 누리며 끊임없이 새로운 기호와 이미지를 사냥하고 소비하며 유랑과 정착을 끝없이 반복하면서 키보드와 마우스, 디지털의 비트를 통하여 끊임없이 교감하고, 직관적 판단으로 정보를 소통하며 정보의 바다를 유랑하는 테크노피아속의 고독한 현대인들의 모습도 담아내고 있는데, 이것이 네오노마드의 삶이다. 이에 작가 기옥란은 이러한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의 모습을 비단 물감 작업뿐만 아니라 캔버스와 금속 마스크 등에 인간의 지능과 인공지능을 연결해주는 컴퓨터 부품과 천연섬유, 첼로, 바이올린, 기타, 피아노 등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해 끝없이 진화해가고 있는 삶과 예술을 환기시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사물들에 내재된 고유한 성질을 형상 밖으로 이끌어 내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작가는 보이지 않은 수많은 상징과 은유로 가득한, 특정한 장르나 형식에 자신을 고착시키지 않고 구획되지 않는 경계를 넘어선 세계를 지향한다. 기 작가는 “과학과 기술 발전은 양날의 칼이다.

과학과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나 핵에너지 사용, 테러, 유전자 변형, 환경 기후문제, 소득불균형, 물질적 성장만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가치 패러다임의 등장 등 오히려 정신문화면에서는 그 반대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인 빈곤 상태의 대립이 점점 더 가중되어가는 현실 속에서 인간성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 기술 문명이 발전하면 할수록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인간이란 무엇인가’, ‘과연 어떤 것이 인간적인가’ 인간 본성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다양한 사유 통해 건강한 지각력과 활력, 공감, 감동을 회복시키다
최근 기옥란 작가는 인간의 정신적 신체적 한계를 극복한 초월성을 가진 21C 미래의 새로운 인간 ‘트랜스휴먼’과 신유목민 ‘네오노마드’ 시리즈 외에도 ‘관계와 소통을 위한 변주곡’, ‘공간에 대한 사유’, ‘원형으로부터’, ‘에로스와 타나토스를 위한 변주곡’ ‘은하수와의 조우’ 등 유사한 작품세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가면서도 다양한 사유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본인만의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기존에 선보인 적 없었던, 렌즈를 통한 독창적인 추상사진 작품을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의 추상적 이미지를 표현한 기 작가는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의 우주여행’을 주제로 개최한 세 번째 추상사진 초대전, 진한미술관 초대전, 고도갤러리 초대전, 상처와 치유를 주제로 한 단체전인 정문규미술관 초대전, 인사아트 프라자 이형회전, 청주 남서갤러리 ‘트랜스휴먼-빛과 인간’을 주제로 한 제7회 추상사진 초대전, 코엑스 조형아트서울 전시 등을 통해 예술의 순수한 미적 가치 체험과 향유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주며 극찬을 받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예술계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인사동 강호갤러리 초대전, 세계 최대의 미술축제 ‘아트바젤’을 표방한 ‘인천아시아아트쇼’, 정문규 미술관 초대 개인전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8일 성황리에 마친 정문규 미술관 초대 개인전에서 기 작가는 옻칠 등 다양한 실험적인 작업으로 인간의 신성한 영적 치유와 더불어, 상반된 물성의 조화로움, 시간과 공간을 통한 원형에 대한 사유와 원시적인 생명력을 표현한 차별화된 다양한 컨셉과 주제의 대작 시리즈 작품들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2년 3월 한달간 마음갤러리 초대전 전시가 있고 10월 한달간 갤러리미쉘 초대전과 이후 전남대 치과대학병원 아트스페이스 갤러리와 광주보훈병원 아트스페이스 갤러리 전시 등을 앞두고 있다. 큰 산맥을 넘는 거대한 바람이 되고 싶기에 항상 깨달음과 시대정신과 감성을 잃지 않고 살기를 바라며 인문학적인 성찰과 새롭고 자유로운 사고로 늘 실험적 조형표현을 시도한다는 기옥란 작가. 그는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읽고 대응하고자 많은 여행과 예술 교류를 통해 세계미술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시대정신을 반영하여 깨달음과 감성을 투영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열림과 소통, 시간과 공간의 여백, 비움의 감성과 초월적 우주적인 상상력으로 창의성이 탁월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견고하고 건강한 지각력과 활력과 공감, 감동을 회복시켜주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움의 충격과 풍부한 시대정신으로 수직으로 비상하며 동시대 미술의 맥을 미래로 선도하고 있는 기 작가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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