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형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버스와 공항버스 업체 및 버스·택시운송사업자에 대한 재정지원 예산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2022년 서울시 전체 예산 약 44조2,200억 원 중 도시교통실 예산은 3조1,125억8,600만 원으로 애초 서울시가 제출한 예산안(3조297억1,800만 원)보다 910억6,600만 원 증액했다.

이 가운데 마을·공항버스, 택시 운수업체와 운수종사자, 지하철역 임차상인 지원 예산이므로 423억1,400만 원 추가 편성한 것이다.

마을버스 인센티브 지원(15억 원) 및 공항버스 서비스 개선(20억 원)에 예산을 지원하고 택시 카드수수료(59억 원) 및 통신료 지원(20억 원) 등도 추진한다.

또 지하철역 임차상인의 임대료 감면분 보전(173억4,900만 원)과 버스와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긴급고용안정 지원에 각각 30억6,500만 원·105억 원 확보했다.

우형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더불어민주·양천 3)은“코로나19로 서울시 대중교통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며 운영이 어려워질 경우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서울시민들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이번 예산편성을 통해 대중교통 운수업체와 운수종사자들이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