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대표는 “(주)대야농장은 올해부터 경상북도에서 운영하는 농민사관학교에 백두대간 야생블루베리 단지 일부를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농무성(USDA)에서 블루베리 등 40종류의 신선한 과일 및 채소를 비교 연구한 결과, 블루베리가 산화지방 기능이 최고로 높다고 발표했다. 블루베리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산화방지기능 외에도  눈의 피로를 풀어줘 시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블루베리는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를 갖고 있는 건강에 유익한 기능성 식품이다. 국내에서는 1960년대에 처음 도입되어 일부 지역에 심어졌으나 당시 재배나 사회 여건에 맞지 않아 더 이상 재배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해발 1,000m 청정지역서 무공해 야생블루베리 재배
최근 세계 5대 과일로 불리며 전 지구적 관심을 받고 있는 블루베리를 야생의 상태로 재배할 수 있는 단지를 조성해 농업인의 산 교육장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주)대야농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6년 귀농한 (주)대야농장의 차윤득 대표는 최근 건강식품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야생 블루베리를 세계 최초로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백두대간 삼도봉이 바라다 보이는 청정지역에 위치한 대야농장은 백두대간 줄기에 해발 1,000m 가까운 지점 최고의 청정 야생에서 맑은 물과 야생잡초와 함께 자연재배하고 있는 만큼 야생과 다를 바 없는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차 대표는 “유기농 재배라 할지라도 화학비료나 맹독성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을 뿐 환경으로 인한 오염까지 막지는 못한다”고 설명한다.

▲ 블루베리열매

대야농장은 이러한 이유로 친환경 인증이나 유기농 인증을 모두 거부하고 독자적이고 완벽한 야생영농만을 고집하고 있어 유기농 살충제나 농약 등 일체의 그 어떤 오염된 퇴비조차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농장이 있는 삼도봉에 입산할 때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행위는 철저하게 차단, 환경오염까지 완벽하게 막고 있다. 차 대표는 “생산성이 적고 관리가 어려운 철저한 친환경 야생농법을 고집하는 이유는 내 가족과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한 선택”이라면서 “또 후세에 농약으로 병든 땅을 물려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건강한 땅을 후세에 물려주는 것이 우리 세대의 의무요, 책임”이라고 피력했다. 지난 4년간 차 대표는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990,000㎥(30만 평)의 삼도봉에 33,000주의 블루베리가 자라는 대규모 농장으로 탄생, 야생 블루베리단지를 세계 최초로 인간이 조성한 농장이 되었다. 이러한 청정지역에서, 야생으로 재배되는 (주)대야농장의 블루베리는 최고의 환경에서 생산, 맛과 신선도가 뛰어나 씻지 않고 그냥 먹을 수 있을 만큼 깨끗함을 자랑한다. 또한 여러 기관의 검사를 통해 유해한 성분이 무검출로 나왔을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좋은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게르마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최고의 블루베리임을 검증받았다. 친환경 야생농법으로 생산되는 (주)대야농장의 블루베리는 지난 2008년 4.5톤, 2009년에는 30톤을 수확했으며 2012년까지 연간 200톤 이상의 수확을 목표하고 향후 대야농장에 일본인 체험관광객도 유치할 계획이다. 그간의 차 대표가 기울인 노력의 결실로 경북도는 FTA대응 대체과수 명품화 사업 추진으로 야생블루베리 단지에 모노레일 설치를 지원했으며 와인숙성창고 및 가공설비를 지원했다. 차 대표를 ‘2009 자랑스런 한국인 창조 농업인’ 부문에서 지난 2008년에 이어 2년 연속 그랑프리(대상)를 받기도 했으며, 한국언론인협회 주관 제5회 한국최고브랜드 대상을 수상했고, 이어 2009년 12월 29일 제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 고랭지의 대야블루베리농장(해발고도 900M의 원곡단지)

젊은 인재들의 귀농, 대규모 유기농 단지 조성 계획
국제자연학을 연구하면서 해외서 대평원에 끝없이 펼쳐진 블루베리 농장을 보고 우리나라에도 언젠가는 각광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던 차윤득 대표. 지금은 국내 최고의 블루베리 전문농장주가 됐지만 확신을 갖고 블루베리 재배에 도전했던 그는 처음 귀농해 마을 인근에 89,100㎡(2만 7천평)을 임대해 수만 그루의 블루베리를 심었다. 하지만 수확의 기쁨을 맛보기도 전에 병충해를 입고 말았다. 농약을 사용하면 수확은 할 수 있었지만 이를 소비자들에게 먹게 할 수 없었던 차 대표는 과감하게 6억 원에 달하는 블루베리를 뽑아낼 수 밖에 없었다. 크나큰 실패의 쓴 맛을 경험한 후 다시 일어선 차 대표. 현재 그는 젊은 사람들의 귀농을 유도해 농업을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귀농에 성공할 수 있도록 꿈을 키우는 도우미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차 대표는 “이제 인재가 떠나는 시대에서 다시 인재가 돌아오는 시대를 만들고 이를 위해 자신이 먼저 시작해 성공하면 그것이 모델이 되어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주)대야농장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체험농장을 향후 지역관광 상품으로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주)대야농장은 대지 2,640㎡(8백평)에 건평 264㎡(80평)의 2층 건물을 지어 관광객들이 무료로 숙박할 수 있는 카페로 활용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마을 전체를 유기농 단지로 조성할 계획으로 관계공무원과 협의, 추진 중이다. 차 대표는 “(주)대야농장은 올해부터 경상북도에서 운영하는 농민사관학교에 백두대간 야생블루베리 단지 일부를 기증할 예정”이라면서 “또 관광 체험농장 및 치유마을 조성을 위해 경상북도와 김천시에 2011년부터 테마공원조성사업비로 10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