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2.5.17 화 12:27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컬처·라이프
     
한국 미술의 근간인 산수화의 모든 영역에 대한 심도 있는 변화를 모색하다
2021년 12월 03일 (금) 15:35:58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예술가는 승화에 도달해 마음에 떠오른 수많은 환상을 예술로 표현, 새로운 현실을 전달하는 특별한 재능을 지닌 사람이다. 예술가는 창의력을 충분히 발휘하면, 환상의 세계에서 다시 승화된 현실의 세계로 돌아오는 자유자재의 방법을 찾아낸 사람이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예술가가 대상의 집착에서 자유로운 표현으로 치환시키면 애착이 사랑으로 변하면서, 자유로운 마음의 표현으로 승화된다. 내면의 힘이 응축된 예술작품은 감상자의 마음에 전달되어 불안한 감정들을 승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술품이 예술가와 감상자를 연결하는 감정의 승화라는 놀라운 기재는 예술이 인류문명과 함께 강력한 이유다.

▲ 양태석 화백

새로운 변화 추구하며 독자적 시각과 감성을 예술로 승화
청계 양태석 화백의 행보가 화제다. 한국미술의 근대화에 앞장서며 50여 년 화폭과 대한민국 미술계 발전에 외길을 걸어 온 한국화단의 대표 작가이자 화수(畵隨)인 양태석 화백은 동경아세아 현대미술 초대작가상, 제12회 대한민국미술인의날 원로작가상, 제32회 예총예술문화상 대상, 자연환경예술 문학대상(총리상), 제5회 황금찬문학상 대상, 제1회 소운문학상, 경향아트페어 대상, 대한민국그랜드파워 대상, 국제예술상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항상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는 그는 동·서양의 조화로운 작품을 추구하며, 동양화가로서 드물게 서양화의 다양한 색채감을 아우르는 예술가로 손꼽힌다. 독자적 시각과 감성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심도있는 작품세계를 구축함으로써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는 그는 한국 미술의 근간인 산수화의 모든 영역에 대한 심도 있는 변화를 모색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한국화 기법과 서양화 기법에 대해 융합과 변용으로 오랜 명상과 탐구 끝에 섬광처럼 창조의 길에서 체득하고 현대 미학적 해석하여 새로운 한국화의 세계를 구현하는 그는 전통화의 현대화를 추구하며 전통회화의 창조적 모색으로 다양하고 풍부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화려한 오방색을 이용, 강렬하고 새로운 조형관을 구현하면서 문학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붓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그는 초창기부터 근래까지 ‘장수’, ‘부귀’, ‘행복’, ‘사랑’, ‘희망’, ‘평화’를 테마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하며 작품을 통해 소박하고 간략한 선과 압축적인 구도로 소박함과 걸출한 멋을 자아내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는 필묵의 운용과 이를 통해 발현되는 여백의 대비를 통해 화면을 구축하고, 정적인 함축미와 절제미가 두드러지는데, 유려한 필선과 격조 높은 화면은 양 화백만의 차별화되고 주관화된 내면을 드러내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인 현대 한국화의 실험적 양태와는 또 다른 고전적 심미관의 발현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양태석 화백을 두고 미술평론가 신항섭은 “있을 법한 현실적인 풍경 같지만 실제로는 관념의 세계를 표현한 것이다. 굵고 직선적인 형태의 나무들로 빼곡한 숲을 형상화한 수묵담채는 사뭇 몽환적이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 우주와평화 53.0x45.5cm Acrylic on Canvas 2021

예술은 새로운 미지의 세계 개척해야 하는 것
최근 양 화백은 새로운 조형세계를 모색, 전통에 기반을 둔 수묵화와 더불어 순수 추상세계를 넘나드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의 근작인 묵화의 경우 산수화의 표현양식을 따르면서도 기법과 형식면에서 개별적인 조형성에 대한 욕구를 엿볼 수 있는데, 기존의 수묵산수화와 달리 실상이 아닌 관념의 세계라는 점에서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수년 전부터는 한국화의 매너리즘을 탈피하기 위해 ‘우주’를 테마로 한 작품 활동에 심취하고 있는 그는 우주 속에 한국 전통의 색을 담으면서도 때로는 자연과 솟대, 기와 등 전통이 담긴 고유의 정신을 표현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양태석 화백은 “예술이란 자기가 만든 양식도 버리고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야 하는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예술은 창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작가들의 위상 강화와 한국미술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양 화백은 수십 년간 상록갤러리를 운영하며 원로화가 및 신진작가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예술계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으로 고미술과 근현대미술을 감정 평가해 전시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 또한 후학 양성을 위해 고려대학교 사회교육원 미술과를 창설한 데 이어 자신의 고향인 하동군에 동양화를 비롯한 자신의 작품 151점과 소장하고 있는 다른 화가의 동양화 58점, 서양화 22점, 서예 20점, 판화 8점 등 총 259점을 기증해 귀감이 되기도 했다. 현재 화가이자 시인, 소설가 등 문인으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양 화백은 (사)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수필문학추천작가회 부이사장, (사)국전작가협회 이사장, 문학신문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수필집 <자기 감옥에서 벗어나기>, 화가들에 대한 짧은 평전 <신의 손으로 그린 그림>, 산수화 이론집 <한국 산수화 이론과 실제>, <달마 그리기와 연화 그리기>, <미술품 보는 법, 사는 법>< 화필에 머문 시간들>, 장편소설 <화가는 어디로 가야하나> 등 22권의 저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 행복한 나들이 40.9x31.8cm Acrylic on Canvas 2021

특히 지난해 1월 성황리에 마친 팔순기념 시집 <천국의 풍경화> 출판기념회에서는 제1회 청계문학상을 제정하고 자유시, 수필, 소설, 평론 등 4개 부문에서 한 명씩 선정해 시상식도 가졌으며 10월에는 장편소설 <화가는 어디로 가야하나>출판기념회도 산수전과 함께 열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예술계가 심각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양 화백은 “예술이란 신이 인간에게 내린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다. 인간의 영혼을 행복하게 하고, 생활을 윤택하게 한다. 예술을 신장하지 않고서는 나라가 발전하기 어렵다”며 “요즘 많은 작가들이 빈곤에 허덕이면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정부에서 예술가들의 창작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NM

차성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