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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발명은 환자들을 향한 고민의 산물이다”
2021년 12월 03일 (금) 13:12:00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위대한 발명이나 발견은 어느 한 순간 섬광처럼 오는 것이 아니다. 시작 단계의 작은 아이디어가 질문과 논쟁을 통해 점차 다른 아이디어들과 충돌하고 합쳐지면서 숙성의 시간을 갖고, 그런 후에야 세상에 유익한 발명이나 발견이 나오는 것이다.

윤담 기자 hyd@

아무런 과정이나 노력 없이 순간적으로 얻어지는 것은 없다. 천재적인 발명가라고 해서 그 천재성 때문에 남다르게 순간적으로 위대한 발명을 하는 건 아니다. 작은 아이디어에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낼 뿐이다.

50여 개의 의료기구 개발한 ‘의료계의 에디슨’
두재균 소피아여성의원장의 행보가 화제다. ‘의료계의 에디슨’이라 일컬어지는 두재균 원장은 요실금 치료를 비롯해 여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여성성형 질 성형, 소음순 성형 등 소변문제와 성생활 문제를 동시에 치료해주는 해결사로 통한다. 일찍부터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한 방법을 고민했던 두 원장은 산부인과 전문의 길로 들어섰던 초창기부터 두씨 탯줄가위(Doo’s Umbilical Cord Scissors)와 두씨 흡수관’(Doo’s Suction Tube)을 발명해 당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가 전북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시절이었던 1985년 선보인 두씨 탯줄가위는 가위로 탯줄을 자를 때 탯줄이 미끄러져 잘 절단되지 않고 탯줄 속의 혈액이 의료진들의 얼굴에까지 튀는 것을 보고 발명한 기구다. 탯줄이 미끄러지지도 않고 혈액도 튀지 않는 두씨 탯줄 가위는 국내 최대 수술기구 제조사인 솔고산업사에 의뢰해 상품화 됐으며, 미국 특허청의 특허까지 획득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국내 뿐 아니라 중국의 신화사 통신에서까지 보도를 할 정도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두재균 원장

특히 이에 일본의 유명 연예인이나 태국의 공주까지 방문해 분만할 정도로 유명했던 쓰기야마 산부인과의 원장이 두씨 탯줄가위를 구입하고 두재균 원장을 초청해 기념사진까지 찍기도 했다. 두 원장의 또 다른 발명품인 두씨 흡수관은 그가 전공의 2년차에 만든 수술기구로 난소에 생긴 큰 혹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작은 복부 절개만으로 흡수관을 혹에 꽂아 흡입기계로 내용물을 빨아들임으로써 과거의 커다란 개복수술과 혹의 내용물이 복강 내로 들어가는 위험을 개선·보완한 것이다. 이 외에도 위 내시경 검사시 비위생적이고 불편했던 마우스피스를 개선해 혀 덮개가 장착된 일회용 위내시경 검사용 마우스피스 등을 비롯해 두 원장은 지금까지 50여 개의 의료기구를 개발해냈다. 뿐만 아니라 자궁 적출 시 자궁경부를 남겨도 자궁경부암이 발생되지 않도록 고안된 두씨 색시 수술법(Doo’s SACSIH Op.)을 세계 최초로 학계에 발표한 그는 이를 계기로 지방의대에서는 보기 드물게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까지의 젊은 나이에 미국 아이오와 대학과 일본 교토대학 초청 특강, 필리핀 마닐라 제네랄 호스피탈 초청 수술 및 미국 토마스 제퍼슨의대에 방문교수로 초청되는 등 세계 의료계의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요실금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소피아 오토텐션 슬링’, “요뚜기”
최근 노산이나 비만이 늘어나면서 요실금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추세다. 일상생활에 차질을 주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로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요실금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수치심으로 병원을 방문하기보다는 이를 감추기에 급급한 이들이 많다. 이에 두재균 원장은 요실금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을 위해 다시 한 번 팔을 걷어붙였다. 요실금 치료의 새로운 혁명이라 일컬어지는 ‘소피아 오토텐션 슬링 (요뚜기)’ 은 요실금 치료를 위하여 노력했던 이들의 선행연구, 다름과 다름의 이종결합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탄생한 의료용품이다.

대한민국 특허청으로부터 발명특허(제 10-1589376호, 제 10-1697853호) 2건과 실용신안 및 디자인 특허 5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울러 현재 미국 (US 10,383,716 B2)과 중국 (CN 107106313 B) 에서의 특허 등록도 마무리되었다. 소피아 오토텐션 슬링은 요실금 슬링 수술 가운데 TOT 수술법보다 한 단계 진보되었지만 텐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니슬링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의사들의 숙련도만 의존하지 않고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어떤 병원에서건 표준화된 방법으로 요실금 수술을 받는 것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전북대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 김형태 교수의 자문을 받아 수많은 수술의 경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질성형 수술법( Smart Vaginal Plasty )도 개발하여 지금까지 계속 환자를 치료해오고 있다. 이런 결과는 중국 2019 국제미의학 학술대회에 초청되어 개막 연설을 할 만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오로지 환자들을 위해서, 최적의 진료환경, 최고의 치료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온 두 원장은 의료기구 및 수술법 개발, 레이저에 대한 공학적인 면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작은 것이라도 더 배우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대해 두재균 원장은 “조금 더 편하고, 안전한 방법, 환자들의 고통과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이 필요했고, 그것은 창조로 이어졌다”며 “나에게 발명은 환자들을 향한 고민의 산물이다”고 밝혔다. 한편 레이저를 이용한 질 성형과 요실금 치료 분야 에 있어서 최고 권위자인 두재균 원장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 미국 토마스 제퍼슨 의과대학 산부인과 객원교수. 전북대학교 총장, 대통령 국가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거점국립 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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