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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주는 색의 변화 통해 내면적 미의 감성 이끌어 내는 ‘빛의 화가’
2021년 11월 04일 (목) 15:14:03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안승완 화백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안 화백은 빛이 주는 색의 변화를 시각적 시간적으로 포착하여 그의 내면적 미의 감성을 이끌어 내 ‘빛의 화가’라고도 일컬어진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대담한 전진적 붓솜씨로 은근한 섬세성을 거대한 풍경화와 잘 조화시키고 있는 안승완 화백의 작품 소재는 거의 압도적이며 작품과 감상자 사이에 강한 친밀감을 형성시킨다. 안 화백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현장 작업 고집하며 화폭에 살아 있는 ‘빛’ 담다

▲ 안승완 화백

빛의 반사와 주변의 색의 영향을 포착하여 묘사하고 있는 안승완 화백은 국내보다 먼저 캐나다의 온타리오 화단에 등단해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아시아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캐나다 정부가 선정한 우수화가 20인에 뽑힌 바 있는 해마다 토론토시(TORONTO CITY)에서 초대전을 열어주고 있다. 또한 온타리오 주정부에서 화집을 발간해 주고, 영국(런던), 미국(뉴욕), 오타와(오타와 국립캐나다 미술관), 토론토(온타리오 주립미술관)에서 화집을 판매하고 있는 것은 물론 토론토  City TV와 U.S.A. 인디아나 사우스밴드 TV에서도 그의 색채를 다루는 작업현장을 녹화방송, 특히 그의 야외 사생작업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저녁 9시 뉴스시간에 방송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토속적 지역의 사고를 벗어나 현재 북미주 6개 도시에서 화랑 계약작가로 활동하는 안승완 화백은 늘 현장에서 작업하는 것을 우선으로 여긴다. 소재의 장소에서 불타는 태양 아래거나 쏟아지는 빗속을 상관하지 않고 작업을 하고 있는 안 화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여기’와 ‘지금’이다. 어떤 일기 변화던 공간 내 시각적 풍경을 있는 그대로 캔버스 위에 빠른 터치로 일장휘지 그려내는 것이 언제 어디서라도 예사롭지 않다. 그렇게 안 화백은 바로 현장에서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파노라마의 모든 섬세한 특징과 방향을 잡아 조심스럽게 바로 그 느낌과 그 무드를 잡는 것이다.

안 화백이 보는 대로 모양과 선을 창조하며 그의 창작적 마음에 의해 색을 더함으로써 그의 작품은 원근감과 생동감이 살아 있다. 그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본능적으로 안 화백이 산을 올랐으며, 골짜기를 건넜고 이 땅과 흙에 연결된 사람임을 느낀다. 장소와 시간이 항상 변화함에도 그의 작품은 전혀 일관성을 잃지 않는다. 활동 가능한 가시적 선의 공간적 연합은 여전하며 전경과 배경의 조화는 같은 방향의 흐름으로 잡아졌으며, 뒤편에 바위들은 앞에서 돌같이 작아졌다. 특히 그의 작품엔 오렌지색이 자주 등장하는데, 마치 순식간에 나무들과 심지어는 초가지붕까지 올라가 타는 듯이 보이는데 이는 이 풍경에 시급성을 더하는 화가의 조심스럽고 가장된 노력이다. 안 화백에게 있어 오렌지색은 서로 당기는 두 극 사이에 잘 조화된 관계를 상징하는 것으로, 안 화백의 독자적인 작품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계절과 자연이 주는 현상을 나름의 구도로 변화시켜
수채화, 파스텔, 유화, 아클릭과 다양한 장르, 즉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 모두에 능숙한 안승완 화백은 음영이 주는 느낌은 색채의 다양하고 생생한 기운을 따라 화폭에 독자적으로 펼쳐내 누구던 작품 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작품을 위해서라면 적극성을 잃지 않는 그는 ‘빛의 작가’로서 시시각각 계절과 자연이 주는 현상을 나름의 구도로 변화시킨다. 이러한 안 화백에 대해 시인 이인평은 “그는 빛을 쥐고 있었다. 빛이 닿은 붓으로 물감을 찍어 올렸다. 물감은 그의 그림 속의 물결에 닿았고 그의 그림은 하늘의 구름이 되었다”며 “계절이 눈치채기 전에 담아낸 풍광들은 어느새 그의 화폭 속에서 세월의 올을 풀어내며 물과 빛과 생명의 충만을 호흡하고 있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35회의 개인전과 300여 회의 국내외 그룹전에 참가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 원로 초대작가, 대한수채화협회 고문, 세계미술문화교류협회 이사장, 한국원로미술작가회(장락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붓을 놓지 않겠다고 말하는 안 화백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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