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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도 ‘가물치 정신’으로 승화시키는 대한민국 음악가
2021년 11월 04일 (목) 14:19:37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코로나 감염 우려에 따른 경기 침체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문화예술계는 가장 크게 타격을 받는 직종 중 하나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문화예술 분야의 직업군은 생업에서 가장 뒷전으로 밀려나는데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장기화될수록 공연 중단 시기도 길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코로나 사태는 절대적으로 공연수입에만 의존하던 연주 전문 실연가들에게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입히고 있다. 정부의 공연장 방역수칙 강화 조치에 따라 관람객 인원수 제한과 공연장내 좌석거리두기제한으로 인하여 지난 22개월 동안 연주회나 음악행사장은 공연취소 및 관객수 급감으로 인해 클래식 음악가들은 유례없는 경기침체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클래식 음악가들은 유례없는 침체기
코로나 사태 이후 언택트 문화가 일상화 되면서 일반 대중들은 세종문화회관이나 대형 공연장과 같은 외 공공 밀집시설내의 순수예술공연관람을 선호하기보다는 오히려 TV시청, 유료다운로드음원구입, 유튜브채널 시청 그리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같은 SNS 온라인 매체들을 통해 새로운 음악 콘텐츠를 접하길 더 선호하며 음악가들과 직접 메신저나 댓글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들과 맞물려 안타깝게도 그나마 연주자들에게 연주기회와 고정적 수입을 줄 수 있었던 민간연주기획단체들은 만성적자운영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사무실 비용과 직원 인건비를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해 폐업을 결정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어 현재 초유의 음악경제위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중이다. 아직도 공연들이 열리고 있는데 너무 엄살을 떠는 게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 소프라노 김미주

하지만 멋진 공연기획을 해도 출연자들과 관객들의 건강상태에 대한 불안이 가시지 않기 때문에 티켓 판매수나 수익은 사실상 심각한 마이너스이다. 이유인즉슨 코로나 확진자가 공연 후에도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공연장의 환경상 아무리 철저하게 방역을 한다고 할지라도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이 사실, 이로 인해 공연을 관람했거나 여러 음악회를 다녀왔던 연주자들 중 단 한사람이라도 코로나 확진자가 되거나 밀접 접촉자로 판명될 경우 대상자는 물론 그와 접촉한 모든 관객들이 코로나 의무검사를 비롯,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에 가족구성원들과 직장 동로들에게 2차적인 경제적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아무리 좋은 공연표를 지인들이 준다 해도 현재 참석을 꺼려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 클래식 공연시장은 뿌리 깊은 만성적자 예술이란 미명하에도 우수한 인류예술 문화보존을 위한 교육과 전수 및 발전 그리고 세계 메이저급 음악콩쿨 우승을 통한 국위선양을 향한 목표를 달성코자 음악가들과 기업가들, 그리고 클래식 애호가들의 끝없는 성원과 경제적 후원 속에서 이뤄낸 우리사회공동체의 문화적 성과였으며 그로인해 그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의 여파는 열악한 음악예술고용시장규모에 맞춰 음악가들이 스스로 고용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시급한 상황이다.

클래식 음악계 우물안의 개구리에서 벗어나야
IFPI 국제음반산업협회(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the Phonographic Industry)의 '글로벌 뮤직 리포트 2021'에 따르면,2020년 전 세계 음반 산업은 전년대비 7.4% 성장하며 한화 약 24조 4,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괄목할만하게도 자랑스러운 우리 대한민국의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음악시장 매출을 2조1천억이나 올리며 음반매출 세계1위를 달성했다. 참고로 전 세계 음악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60조 정도 되며 BTS의 2020년 총 매출액은 7963억 원이다. 반면 국내 클래식 시장의 총매출은 산정할 수 없을 만큼 미비한 수준이다. 이제 변화하지 않으면 고사될 절체절명의 위기다.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
우리 음악가들은 다시 한 번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한 번 더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이 알려주는 이치를 배워 변화해야만 할 것이다. 마치 깨끗한 물 더러운 물 가리지 않고 물 밖에서도 3일간 버틸 수 있으며 더 나은 서식지를 위해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끊임없이 이동하며 국내 민물 생태계 해외유입 교란종인 큰입우럭과 파란볼우럭, 그리고 황소개구리를 모두 먹어치우는 대한민국 민물고기 최상위 포식자, 가물치처럼 우리 대한민국의 음악가들은 이제 음악적 생존을 위해 세계 클래식 시장 개척을 위한 괴물로 변화해야한다.

가물치 정신을 가진 음악가는 누구?
‘오직 현재 상황 속에 맞게 변화하는 종만이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종의 기원>을 쓴 찰스 다윈의 격언처럼 대한민국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소프라노 김미주 교수는 바로 가물치 정신을 가진 대표적 음악가라 할 수 있다. 음악가를 후원하는 오준영 라디바 뮤직 대표는 “늘 최정상의 공연무대인, 오페라, 대형콘서트, 그리고 국가특별이벤트에 초대되어 대한민국 음악가를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 외교관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폭넓게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김미주 교수는 최근 유튜브 콘서트와 온라인 화상 음악 행사를 비롯 메타버스를 활용한 음악마케팅 그리고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아름다운 소프라노 김미주’란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속담처럼 그나마 다행인 것은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경제가 타국들에 비해 안정적이기에 음악가를 후원해줄 수 있는 기업들의 예술후원금과 정부의 추가적인 예술가 장려지원금이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함과 동시에 음악예술단체들에게 많이 풀릴 수 있는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면서 “2021년 겨울이 시작되는 지금 클래식 공연계는 지난한 가뭄의 단비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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