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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인간성에 대한 소통과 성찰을 이어나가다
2021년 10월 06일 (수) 11:05:37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미술이라는 바탕 위에 철학적 이미지와 음악적 요소까지 더하는 다채로운 시도를 하며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혁신적인 조형적 실험이 가득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기옥란 작가는 일정한 형식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재료와 미술사조를 넘나드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윤담 기자 hyd@

작품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 기술시대 첨단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삶에 서서히 스며들고 있는 기계와 인간의 이분법적 구조를 생각하게 만들고 있는 기 작가는 자본과 결합한 매스미디어가 쏟아내는 기호와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시대의 일상성을 뛰어넘어 첨단 문명을 일깨우는 예술적 고뇌의 통찰력과 숙고, 새로운 영감, 그리고 예술과 삶에 대한 깊은 성찰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깨달음과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시공을 초월한 작품 통해 진정한 인간성의 회복과 통일, 지구촌 평화 메시지 전달
작가 기옥란은 정착과 유목의 삶을 반복해온 ‘트랜스휴먼(trans human)’과 ‘네오노마드(neo nomad 신유목민)’라는 주제로 다양한 오브제를 결합한 작품 활동에 천착해왔다. 기 작가의의 주요 화두인 트랜스휴먼은 그의 오랜 성찰과 탐구를 통한 예술세계의 결집으로, 과학기술과 유전공학 및 인공지능을 통한 인간과 기계의 중간적 존재,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넘어선 초월적 존재다. 미래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과 조형감각으로 유목과 정착이 낳은 21세기의 신인류 ‘트랜스휴먼’을 통해 소통과 화해 그리고 관계, 나눔의 의미를 표현하고 있는 기 작가는 신인류 트랜스휴먼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든 기호와 이미지, 핸드폰, TV, 영화, 애니메이션, 광고, 패션, 제품디자인, 공간디자인 등 소비시대를 대변하는 4D, DNA(염색체), 디지털(Digital), Design(디자인), Divinity(신성, 영성)과 3F, Feeling(느낌, 감성), Female(여성성), Fiction(상상력)을 작품의 큰 줄기로 두고 작업을 하고 있다. 아울러 욕망과 소유와 결핍과 질투의 시선으로 자유를 누리며 끊임없이 새로운 기호와 이미지를 사냥하고 소비하며 유랑과 정착을 끝없이 반복하면서 키보드와 마우스, 디지털의 비트를 통하여 끊임없이 교감하고, 직관적 판단으로 정보를 소통하며 정보의 바다를 유랑하는 테크노피아속의 고독한 현대인들의 모습도 담아내고 있는데, 이것이 네오노마드의 삶이다.

▲ 기옥란 작가

기 작가는 “현생 인류는 물질적 풍요로 몸은 건강해졌을지 몰라도 정신문화면에서는 다시 없는 수많은 결핍과 빈곤을 느끼고 있다.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다”면서 “기계와 물질이 주변을 잠식한 상황 속에서 인간과 자연의 균형과 조화와 화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자연이 가진 건강한 생명력과 힘, 깊이와 넓이를 느끼고 공감하고 실천하면서 우리들 스스로의 인간성에 대한 성찰을 이어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제가 추구하는 트랜스 휴먼과 네오노마드의 모습이다”고 부연했다. 이에 기 작가는 물감 작업뿐만 아니라 캔버스와 금속 마스크 등에 인간의 지능과 인공지능을 연결해주는 컴퓨터 부품과 천연섬유, 첼로, 바이올린, 기타, 피아노 등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해 끝없이 진화해가고 있는 삶과 예술을 환기시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직선과 곡선의 만남, 인종과 인종의 만남, 문명과 문명의 만남, 이념과 이념의 만남을 담아내며, 그러한 만남 속에서 인간과 인간의 화해, 도시와 자연의 화해, 인간과 자연의 화해 그리고 진정한 인간성의 회복과 통일, 하나뿐인 지구촌의 평화를 담고자 한다.

다양한 사유 통해 깊이 있는 독자적인 작품세계 구축에 몰두
어떤 경계든 허물어 버릴 수 있는 끝없는 도전과 실험 정신, 자유로운 시선과 풍부한 시적 감수성, 끝없는 동력과 잠재된 상상력으로 미적 가치를 내면화하고 시각화하고 있는 기옥란 작가. 끝없는 실험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호와 상징성을 지닌 추상화와 콜라주 작품으로 작품을 형상화하며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라는 독창적인 주제를 견고한 질서의 구조 속에 자신만의 고유한 내면의 조형성을 표현해온 그는 인간의 정신적 신체적 한계를 극복한 초월성을 가진 21C 미래의 새로운 인간 ‘트랜스휴먼’과 신유목민 네오노마드 시리즈 외에도 ‘관계와 소통을 위한 변주곡’, ‘공간에 대한 사유’, ‘원형으로부터’, ‘에로스와 타나토스를 위한 변주곡’ ‘은하수와의 조우’ 등 유사한 작품세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가면서도 다양한 사유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본인만의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중이다.

최근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의 추상적 이미지를 표현하며 예술의 순수한 미적 가치 체험과 향유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주고 있는 그는 지난해 2월,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의 우주여행>을 주제로 세 번째 추상사진 초대전을 개최한데 이어 아트스페이스 갤러리, 계림미술관 초대전, ‘트랜스휴먼-네오노마드’를 주제로 한 진한미술관 초대전, 고도갤러리 초대전, 상처와 치유를 주제로 한 단체전인 정문규미술관 초대전, 인사아트 프라자 이형회전, 일곱번째 남서갤러리 추상사진 초대 개인전까지 성공리에 마쳤다. 오는 10월에는 인사동 강호갤러리 초대전, 11월 인천 송도의 컨벤션센터와 오쿠우드호텔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미술축제 ‘아트바젤’을 표방한 ‘인천아시아아트쇼’에 참여하며 안산 대부도에서 파주 헤이리마을로 올해 새롭게 이관된 정문규 미술관에서 ‘정문규 미술관 초대 개인전’도 진행한다.

특히 정문규 미술관 초대 개인전에서 기 작가는 옻칠 등 다양한 실험적인 작업으로 인간의 신성한 영적 치유와 더불어, 상반된 물성의 조화로움, 시간과 공간을 통한 원형에 대한 사유와 원시적인 생명력을 표현한 100호, 200호 등 차별화된 다양한 컨셉과 주제의 대작 시리즈 작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읽고 대응하며 많은 여행과 예술 교류를 통해 세계미술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시대정신을 반영하여 깨달음과 감성을 투영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옥란 작가. 열림과 소통, 시간과 공간의 여백, 비움의 감성과 초월적 우주적인 상상력으로 창의성이 탁월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견고하고 건강한 지각력과 활력과 감동을 회복시켜주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움의 충격과 풍부한 시대정신으로 수직으로 비상하며 동시대 미술의 맥을 미래로 선도하고 있는 그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M

▲ 우주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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