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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꿈나무 청소년들을 사회의 역군으로 키워내겠다”
2021년 10월 06일 (수) 10:29:20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뉴노멀’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시대 뉴노멀의 키워드는 디지털과 언택트(비대면)다. 지금 인류의 삶과 역사는 디지털과 언택트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윤담 기자 hyd@

뉴노멀 시대가 열리면서 부작용도 뒤따른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습격차가 최대 난제다. 물론 학습격차는 과거부터 존재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디지털 부유층과 빈곤층, 사회·경제적 부유층과 취약계층의 학습 간극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장학사업 통해 불우한 청소년들에 꿈과 희망 선사
이은택 전국청소년희망디딤돌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이은택 대표는 지난 2018년 청소년희망디딤돌을 설립하고 불우이웃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자 장학금과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유네스코에 의하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으로 최소 2400만 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문 닫은 학교 밖에는 교육에서 소외된 수많은 아이들이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 9월6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으로 전 세계 학생 최소 1000만 명에서 1600만 명이 학교로 영영 돌아가지 못할 위험에 처해 있다. 전 세계 국가 가운데 4분의 1가량은 학교 시스템이 붕괴될 위험이 높다. 이들 계층의 회복 탄력성을 높일 대책 없이는 인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넘어 불평등과 빈곤, 사회적 양극화를 줄일 수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 이은택 대표

탈북자 출신의 시민운동가인 이은택 대표는 주변의 불우 이웃 청소년을 돕고자 연 1회 100여 명의 회원들과 장학금 지원 활동을 펼치는 한편, 장학금 대상자들이 원할 경우 영어, 일어, 중국어 등의 외국어 강의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은택 전국청소년희망디딤돌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에 몇몇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비관하거나 자책하지 말았으면 한다. 불안한 생각들보다는 행복감을 가지고 앞날을 설계해 나간다면 충분히 좋은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장학금의 본래 취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에게 우선적으로 지급’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꽤 오래 동안 ‘공부 잘하는 학생에게 주어지는 것’이라는 그릇된 개념이 박혀있었다. 이에 이은택 대표는 장학금의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개천에서 용이 나고, 용이 미꾸라지가 되기도 하는 변화무쌍하고 역동적인 사회를 ‘교육’을 통해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은택 대표는 “때로는 현실의 벽 앞에서 무너지고 싶을 때가 있지만 적은 수의 청소년들일지라도 그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아이들과 부모들, 회원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이 일을 계속 지속해야겠다는 결심을 다지게 된다”며 “아직은 그들의 성장 마무리까지 장담할 수 없지만 이 나라를 이어가야 할 자유의 수호자들로, 사회의 역군으로 키워 가려고 노력 중이다”고 강조했다.

청소년들의 희망적인 미래 설계 위해 총력 기울여
현재 전국청소년희망디딤돌은 뜻을 같이하는 100여 명의 회원과 함께 하고 있는데, 이들이 내는 정기·비정기 회비와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운영상의 어려움은 피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이은택 대표는 “자금난으로 인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없을 때가 가장 힘들다”면서 “하지만 장학금 수여식이 있을 때마다 학부모님들의 감사 인사를 받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 불우한 가정의 청소년들이 집안 사정을 의식해서 어깨가 처지거나 방황과 방탕으로 자신들의 귀한 존재를 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은택 대표는 최근 미국에 있는 NGO들과 협력해 아이들이 미국에 가서 세상 여러 가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왔는데 그 이후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모습으로 변화하고 미래설계가 더 원대하게 바뀌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뿌듯해하기도 했다. 예고되지 않은 사회적 아픔의 순간들에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 국가적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이 대표는 코로나로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지역과 부산 시민들에게 마스크, 손세정제, 실내소독제를 기부했으며, 대구의료원에 소정의 코로나 방역제품을 후원해 귀감이 됐다. 이은택 대표는 “앞으로 장학사업에 공감하는 회원들을 더 많이 모집하고 지원 학생 수도 더 늘려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현실적이면서도 더 희망적으로 앞날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면서 “올바르게 성장한 디딤돌 청소년들이 선배가 되어 또 다른 불우이웃 청소년들을 도와 가는 따뜻한 이웃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그런 자그마한 일들이 모이고 모여 사회의 구성원들이 좀 더 따뜻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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