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가 생활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촘촘히 관리하기 위해 ‘미세먼지 간이측정망 구축’,‘측정자료 공개 및 오염원 상시 감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공사장 주변과 초등학교,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에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간이측정기 451대를 11월 말까지 설치한다.

▲ 미세먼지 간이측정망 표출(왼쪽). 간이측정망 세부 정보.

대기배출사업장과 공사장 등 주요 미세먼지 배출원과 초등학교,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에 1등급 인증을 받은 간이측정기 301대를 설치한 가운데 11월 말까지 150대를 추가 설치한다는 것이다.

시는 대기오염측정소 25개 소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정보를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 미세먼지 간이측정망 확대 설치로 초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를 실시간 공개해 보다 촘촘한 미세먼지 정보 제공 및 효율적인 미세먼지 오염원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아울러 초등학교와 어르신·장애인·아동보호시설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생활공간에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미세먼지 알리미(신호등)’70대를 설치한는 계획이다.

또 3차년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1년 12월부터‘22년 3월까지)에는 공사장과 대기배출시설 밀집지역 등에 설치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활용해 미세먼지 오염원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왼쪽). 미세먼지 알리미(신호등).

한편, 시는 그동안 축적된 미세먼지 농도 및 간이측정망 측정자료의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야외 활동을 하거나 이동할 때 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안내 서비스도 향후 제공하기로 했다.

신용승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미세먼지 간이측정망은 미세먼지 정보를 촘촘하게 제공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며“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오염원 상시 감시와 평상시 시민들이 외출할 때 미세먼지로부터 노출을 저감하는 기능을 한다”고 말했다.

유연식 시 기후환경본부장은“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생활과 밀접한 지역에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아울러 올해 12월부터 시행되는 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도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 여러분이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