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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서 가는 사람이 행복한 인생이다”
2021년 09월 02일 (목) 15:15:27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지난 3월,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발간한 ‘국민 삶의 질 2020’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기준 독거노인(65세 이상)의 수는 158만9000명이다. 전체 65세 이상 인구의 19.6%를 차지한다. 이 독거노인 비율은 2000년(16.0%)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까지 전체 노인 인구가 2000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데 비해 독거노인은 같은 기간 2.5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황태일 기자 hti@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회적 고립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고립도는 ‘신체적, 정신적 위기 상황에서 하나라도 도움 받을 곳이 없는 사람의 비율’을 나타낸다. 사회적 고립도는 19~29세(18.4%)에서 가장 낮고 30대(21%), 40대(26.9%), 50대(30.4%)로 갈수록 점차 늘다가 60세 이상(36.6%)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25.5%가 ‘이야기 상대가 필요한 경우’ 도움 받을 곳이 없다고 느끼고 있었다.

포크댄스와 레크레이션으로 삶의 활력 선사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송희평 하모니예술단장은 우리나라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던 노인들에게 삶의 활력을 선사함으로써 그들이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노인종합복지관에 봉사활동을 하러 다니며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하다 레크레이션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송 단장은 지난 2009년 광주광역시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의 설립 이후 레크리에이션 전문 강사로 초청받아 현재까지 프리랜서 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월요일과 금요일에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부부팀을 상대로 댄스스포츠와 레크댄스를 지도하며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화요일과 목요일은 본인이 재직하였던 광주 이랜드복지재단 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송희평 단장

특히 송 단장은 단순히 댄스스포츠를 가르치고 배우는 것에 끝나지 않고 팀을 결성, 서구노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단에 소속되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하모니예술단이다. 그동안 송 단장은 매주 수요일마다 자신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제자들과 함께 ‘머물고 싶은 공간 농성역에서 잠시 쉬어 가세요~’라는 슬로건으로 무료 예술공연을 진행, 농성역을 도심 속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작은 쉼터로 만들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5년에는 U대회를 맞아 대회 기간 동안 매일 특별공연을 진행하며 당시 농성역 인근에 있는 U대회 선수촌에 머무르는 선수단과 지역 주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광주의 문화예술을 알리는데 일조했다. 또한 2018년에는 ‘서구민 동 대항 노래자랑’을 진행하여 서구민의 화합과 관심을 이끌어냈는데, 연말 결선 최우수 수상자에게는 작곡가 김기범의 지도로 가수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 초 코로나19로 모든 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어서 할 수 있는 놀이와 회원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도·보급하고 있다. 

치매 예방 일환으로 어르신들에 직소퍼즐 전파
CNN의학전문기자로 에미상을 받기도 한 미국 신경외과 의사 산제이 굽타는 총명한 정신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끊임없이 움직이고 운동하는 습관 ▲계속하여 탐구하고 독서하며 발견하려는 노력(새로운 언어 공부와 새로운 취미)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느긋한 마음으로 여유를 가질 것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것 ▲사람들과의 사교활동을 활발히 하고 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할 것 등 5가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송희평 단장은 치매예방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에게 직소퍼즐을 전파하고 있는 중이다. 자신이 지도하고 있는 모든 회원들에게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온 송 단장은 “퍼즐은 어디서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재치와 순발력 등을 시험하도록 고안된 유희(遊戱)”라며 “퍼즐을 맞추는 동안 뇌를 회전시켜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립된 놀이로 상대와 다툴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송 단장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퍼즐을 보급하고자 광주광역시 서구체육회 레크리에이션협회를 통해 서구 관내 경로당에 퍼즐을 적극 보급 및 지도하는 한편, 경로당 대표 선발, 동대표 선발, 서구 대표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무력한 삶에 활기를 선사하고 있는 중이다. 송희평 단장은 “웃으면서 가는 사람이 행복한 인생이다. 다른 사람들의 축복과 웃음 속에 태어나 다른 사람들의 비통과 눈물 속에 떠나는 사람이 위대한 인생이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송 단장은 ▲즐겁고 맛있게 먹는 ‘유쾌한 식사’ ▲시원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깊은 잠이 드는 ‘상쾌한 숙면’ ▲홀가분하게 몸의 피로를 풀고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게임, 노래, 춤 등을 하거나 보는 ‘경쾌한 오락’ ▲괴로움이나 근심 없이 기분이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영양을 섭취하고 남은 찌꺼기나 부산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통쾌한 배설’의 4가지를 잘 지켜 생로병사(生老病死)가 아닌 생로사(生老死)를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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