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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은 국가의 미래이고 희망이다”
2021년 09월 02일 (목) 14:58:35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최근 아이들이 아동학대 피해로 목숨을 잃는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거세다.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로 정상적 발달을 저해하거나, 아동을 유기·방임하는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윤담 기자 hyd@

‘2021 아동 재난 대응 실태조사’에 따르면 결식아동이 증가하였고, 코로나19 이후 성인 보호자 없이 자녀 혼자 또는 자녀끼리만 집에 있었던 날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더 증가하였으며, 가정 내 아동학대 비율이 증가하였다. 소리 지르거나 고함치기(51.1%(2018년)→55.6%(2020년)), 때리지 않았지만 때리겠다고 위협하기(20.1%(2018년)→29.3%(2020년)) 등 정서적 학대 증가와 가정 내 체벌경험(23.9%), 가정폭력 목격 경험(31.7%) 등이 증가했다.

아동학대 예방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아동학대의 트라우마는 성인기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관련 자료에 의하면, 아동·청소년기에 장기간 겪은 폭력이나 방임은 사람의 정체성이나 문제 해결방식, 대인관계, 정서조절 능력 및 역량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실제로 여러 가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아동·청소년기의 정서학대 경험이 증가할수록 성인기에 정서학대 경험이 정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놓고 볼 때 아동학대의 사전예방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윤진욱 김해시 아동위원협의회장은 아동학대 예방 사업 활성화에 노력하고 사회적 인식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인물이다. 김해시아동위원협의회는 아동학대의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보호 안전망을 강화하고, 나아가 아동복지법에 담긴 아동인권보장의 정신과 이념을 구현하고자 설립된 단체다.

▲ 윤진욱 회장

현재 약 60여 명의 회원이 소속돼 활동 중인 협의회는 각종 축제나 행사가 열릴 때 행사장에 미아보호소를 마련해 운영하고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여 년간 아동위원으로 활동 중인 윤진욱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김해시 아동위원협의회장으로서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인권 사각지대에 처한 관내 저소득층, 한 부모, 조손 가정 아동들과 후원자를 연결시켜 경제·정서·교육적인 지원도 펼쳐온 그는 지난 20여 년간 부모 없이 조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밑반찬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이에 대해 윤진욱 김해시아동위원협의회장은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다”며 “보통 방학 직전에는 급식이 중단되기 때문에 밑반찬을 준비해서 아이들의 집집마다 방문해서 나눠드리고 있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밑반찬을 직접 만들지 못한 대신 쌀·라면·김 등의 식료품을 구입해 150여 명의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윤 회장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윤진욱 회장은 “아이들을 위한 활동에 함께 앞장선 협의회의 모든 위원들이 함께 받아야 하는 상인데 대표로 받게 됐다”면서 “이번 상에는 ‘잘했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더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40여 년간 지역과 시민 위해 다양한 봉사 실천
김해시 생림면 출신의 윤진욱 회장은 20세 때부터 마을 반장으로 활동했을 만큼 봉사정신과 추진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했다. 이에 21세에는 전국 최연소로 새마을 지도자에 선출되어 지역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젊었을 때부터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자’고 생각해 왔던 그는 농업·체육·아동·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과 시민을 위한 활동을 이어 왔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봉사는 누군가에게 정성과 마음을 주는 것이지만, 주는 만큼 되돌아오기도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덕분에 어떤 일에 나서든 절대 두렵지 않고 작은 일에도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게 40여 년간 지역과 시민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실천해온 윤 회장은 경상남도 4H연합회장, 한국농업경영인김해시연합회장, 한국농업경영인경상남도연합회 수석부회장, 감사 등을 역임하며 농업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 농업 경영인’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도 수훈한 바 있다.

현재 경상남도 아동위원협의회 부회장, 바르게살기운동 생림면 위원회 회장, 생림면 체육회 회장, 생림농협 이사 등의 보직도 수행 중이다. 윤진욱 회장은 “경남에는 30여 전 전부터 아동 협의회가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지만 전국단위로는 아직 없다”면서 “이에 전국적인 단위의 아동위원협의회 설립에 힘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의 많은 분들이 자신의 자녀, 손자가 아니더라도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학대의 기미가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외면하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 등의 조치를 취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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