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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美術을 하나의 藝術로 接木
2021년 08월 04일 (수) 15:07:08 정정순 webmaster@newsmaker.or.kr

옥수수


땡볕더위에 무럭무럭

▲ 예초 정정순

그 누가 심었는지
저 멀리 보이는 옥수수 밭
튼실하게 잘 키운
시퍼런 녹색 잎을 보니
농부의 환한 미소 떠오르네

오롱이조롱이라고
바로 옆 고랑 사이
창백한 옥수수 잎을 보니
주인의 그늘진 얼굴 떠오르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어떤 비법으로 키우셨나
잘 생긴 옥수수 한솥 가득 삶아
아버지 몫 챙기시던 어머니

도적질 말고
뭐든지 배우라고 하신 어머니
생각만큼 어머님 닮아가네.

 

 

 

유월의 고추 밭

             
 
새싹이 돋아나는
새 생명의 소중함과
햇볕이 쨍하고
내일 준비하던 대지 위

거대한 집단이루며
튼실하게 잘도 크는
잘 생긴 그 곁을 지나던
특별한 어느 날

길섶을 지나다
주렁주렁 탐스러움 보는 순간
싱글 벙글 미안하게도 식욕 발동
이성을 잃고 욕심 채우던 
무더운 한여름의 고추 밭.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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