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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인정받는 성악가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1년 08월 03일 (화) 16:04:43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음악에는 힘이 있다. 음악은 세대를 연결해주기도 하고, 문화를 통합하기도 한다. 통일의 이슈가 대두되면서 남북 간 대립의 해결을 위한 첫 번째 노력이 음악교류였을 만큼 음악은 이제 정치, 외교,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황인상 기자 his@

때로는 이유 없이 들리는 대로 음악을 듣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는 특정 음악의 분위기나 가사가 좋아서라는 이유로 음악을 듣는다. 결국 우리가 음악을 듣는 것은 자신의 내면이 그 음악의 어떤 부분과 맞닿으며 듣는 이로 하여금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한국과 유럽 무대 오가며 ‘최고의 소프라노’ 명성 얻어

▲ 서선영 교수

소프라노로 활동 중인 서선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과 교수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서선영 교수는 한국과 유럽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최고의 소프라노’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2010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비냐스 국제 성악콩쿠르,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마리아 칼라스 그랑 프리에서도 연이어 우승을 거머쥐며 음악적인 역량을 입증한 서선영 교수는 2011년 세계 3대 콩쿠르중 하나인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과와 음악원 전문사 리트&오라토리오과에서 바리톤 최현수 교수를 사사, 도독한 해인 2009년 뮌헨에서 열린 독일 제1공영방송 ARD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2위로 입상했으며 동시에 독일 학술교류처 DAAD 장학생으로 뒤셀도르프 Robert Schumann Musikhochschule에서 소프라노 Michaela Kramer 교수 아래 최고 연주자 과정인 Konzertexsamen을 졸업하였다. 재학 중 오페라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백작부인과 푸치니의 오페라 <수녀 안젤라카>의 안젤리카로 분해 오페라 가수로서의 초석을 다진 서 교수는 프랑스 보르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독창회를 가짐으로써 콘서트, 가곡과 오라토리오 가수로서의 기량도 갈고 닦은 결과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NRW)주의 2011년 최고의 소프라노로 선정되었다.

국내외 최고의 지휘자 및 오케스트라와 함께 런던 바비칸 홀, 빈 콘체르트하우스, 그란 테아트레 델 리세우, 뉴욕 카네기홀,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홀,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테아터 콘서트 홀, 테아터 바젤, 무지칼리쉬 테아터 베른, 슈타트 카지노 바젤, NHK 홀 등 세계 유수의 극장에서의 협연, 콘서트에 초청된 바 있는 그는 스위스 바젤 국립극장에서 주역가수로서 베르디의 <가면 무도회> 아멜리아, <오텔로> 데스데모나, 모차르트의 <이도메네오> 알렉트라, 야나첵의 <카티아 카바노바> 카티아, 드 파야의 <짧은 인생> 살루드, 비제의 <카르멘> 미카엘라, 차이코프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 타티아나, 바그너의 대표작 <로엔그린>의 엘자 폰 브라반트 등의 역할을 맡으며 최정상 성악가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국립오페라에서 <로엔그린>의 엘자로 열연하여 ‘제3회 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16/17시즌 도이치 오퍼 베를린에서 G?tz Fridrich연출로는 마지막으로 올린 <발퀴레>에 오르틀린데 역으로 데뷔한 그는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류 역으로 영국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Opera North에 데뷔하였으며, 프랑스 Op?ra National de Lorraine극장의 18/19시즌 푸치니 <나비부인>의 초초상 역으로 데뷔하여 극찬을 받았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성악가 양성 위해 총력 기울여

지난 2월, 서선영 교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과 교수로 임용됐다. 서 교수는 “사람을 교육시키는 결과가 몇 개월 안에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저 스스로부터 어제보다 조금 나은 사람이 되도록 느려도 멈추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고 학생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귀한 사제의 인연이 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선영 교수의 당면 과제는 자신에게 받은 교육과 학생들에게 필요한 공부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의 여부다. 이에 무용원의 신체이해와 요가를 병행하는 수업을 통해 무대에서 더욱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훈련을 무대에 접목하여 많은 도움을 받았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제자들에게 연극원의 연기실습 수업 등을 통해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노래뿐 아니라 집안 사정, 연애, 부모님이나 학우들과의 관계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과 가끔 통화로 이야기 나누며 상담도 진행하고, 식단이나 운동을 통해 지도하는 등 학생들이 처한 상황에 맞게 살피고 조언하는 일도 기꺼이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의 4차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신학기에는 입 모양이 보이는 마스크를 나눠 끼고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예종을 통해 세계에서 인정받는 성악가를 자신의 손으로 길러내는 것이 목표라는 서 교수는 “꼭 저의 제자가 아니더라도 학교 안에서 수업을 통해, 저의 연주를 통해 학생들에게 가슴이 뜨거워지는 꿈을 심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스스로를 N포세대라 지칭하며 요즘 희망이 없다고 실의에 빠진 청년들에게 “희망이 보이지 않는 세상이라고 할지라도 인재는 언제나, 어디에나 필요하다. 그 기회는 모두에게 평등하게 주어지지만 준비된 사람만이 그 기회를 잡는다”면서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의 ‘낭중지추’라는 사자성어처럼, 끝이 단단하고 뾰족할수록 주머니를 빠르고 날카롭게 뚫기 마련이다. 스스로를 더욱 단련하고 노력하면 그 성과가 반드시 나타난다는 사실을 믿고 더욱 연마하며 매진하는 젊은이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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