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 포스터.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사랑상품권의 인기가 8월의 더위만큼이나 뜨겁다.

지난 2월 3,940억 원 발행에 이어 7월 발행된 2,000억 원도 자치구가 발행한지 1시간도 안 돼 대부분 팔렸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성공담 등의 사례들을 공유하고 있을 정도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 발행하는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을 통칭하는 것으로 기존의 제로페이 인프라를 활용해 소비자에게는 할인 혜택, 소상공인은 결제 수수료 0%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모든 가맹점 10% 할인 상품 구입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하면 해당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 어디에서나 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 신용카드 할인 적용을 위해서는 전월 실적 등 몇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비해 서울사랑상품권은 구매하기만 하면 10% 할인을 어디서든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큰 금액을 주기적으로 결제할 때 10% 할인율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

헬스장·병원·미용실 등 회당 결제금액이 큰 곳은 1회 결제 당 할인금액이 크므로 소비자 효용이 그만큼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초기 결제앱 9개 → 7월 기준 결제앱 20개 운용

추가 앱 설치 없이 구매·결제·선물 등 모두 가능

출시한지 이제 1년 반이 되가는 서울사랑상품권은 점점 더 편리해지고 있다.

출시 초기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은 9개 였으나 21년 7월 기준 결제앱은 20개이다.

이에 소비자가 기존에 설치해둔 앱에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만 가입하면 추가 앱 설치 없이 서울사랑상품권 구매·결제·선물 등이 모두 가능한 것이다.

특히 올해 초 주요 은행 앱에 서울사랑상품권 서비스가 탑재돼 소비자 입장에서 서울사랑상품권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됐다.

이에 출시 초기 이용회원 1만 명으로 시작해 현재 결제앱 이용 회원은 326만 명으로 이용자가 326배 증가했다.

바로 결제로 연결되는 위젯 서비스 지원, UI/UX 개선, 비대면 결제 기능 등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이용자 증가에 큰 몫을 했다.

코로나 시대 적합한 온라인 · 비대면 결제

서울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QR을 활용해 결제하므로 결제 수단을 주고받는 행위가 필요 없다.

소비자가 결제금액을 본인의 앱에 입력하고 결제하기를 누르면 간단히 계산된다.

결제된 내역은 소비자가 보여주거나 가맹점주가 별도의 가맹점앱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으므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온라인 결제도 가능하다.

특히 코로나 이후 배달 산업이 크게 활성화 됐는데 작년 서울시에서도 ‘제로배달 유니온’이라는 배달 수수료 절감을 위한 민관협력체를 출시했다.

21년 7월 기준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하는 민간 배달앱사는 8개이고 참여 배달앱에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 

7월에 모두 팔린 서울사랑상품권은 9월 추석을 맞이해 추가 발행할 예정이며 자치구별 발행일정은 서울시 홈페이지·결제앱 공지사항 등으로 추후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