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조영득 미래전략사업처장은 “지속적인 녹색경영의 추진을 통해 범 지구적 문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최근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조 처장은 “그린홈에 적용되는 스마트그리드의 핵심요소인 실시간 요금제도의 실시를 위해 정부 등 관련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LH가 추진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경영을 설명한다면.

▲ 조영득 LH 미래전략사업처장

LH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친환경주택(그린홈)·보금자리주택, 녹색도시,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CDM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 도시 그리고 주거공간 곳곳에 녹색성장과 녹색기술이 스며 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녹색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LH의 ‘그린홈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정부의 역점과제로 선정된 ‘그린홈 100만 호 프로젝트’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향후 10년간 100만 호에 달하는 주택을 그린홈으로 건설하는 정책이다. 총 100만 호 가운데 LH가 75만 호를 담당하고 나머지 25만 호는 민간이 맡아서 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올 5만5000호를 시작으로 한 연차별 계획에 따른 건설과 공급을 통해 에너지 및 온실가스 저감으로 범 지구적 문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최근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녹색성장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린홈에는 다양한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걸로 알고 있다. 일반주택에 비해 공사비는 어떠한가.
그린홈 요소(고단열 창호·벽체 등)적용에 따라 상승하는 공사비(지역난방 기준)는 법기준 대비 전용면적 84㎡(약 26평) 주택의 경우 에너지 절감률이 15%일때 1가구당 320만 원, 20%일때 390만 원, 25%일때 500만 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26㎡(약 8평) 주택의 경우는 에너지 절감률이 10%일때 70만 원, 15%일때 120만 원, 25%일때 350만 원 정도 공사비가 더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지열 등)를 활용하는 시스템은 가격대비 효율이 낮아 주택보다는 부대복리시설 등에 적용하고 있어 입주민들에게는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LH가 그린홈에 소비자측 스마트그리드 시범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언제쯤 입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가.
정부는 2020년 소비자측 스마트그리드 완료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에너지 소비가 높은 도시주택에 적합한 그린홈 요소로 소비자측 스마트그리드 시범도입을 추진하게 되며 시범도입으로 설치비용을 낮추고 표준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의 실질적인 혜택은 스마트그리드의 핵심요소인 실시간 요금제도의 전기요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에 LH는 실시간 요금제도의 실시 등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정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