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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의 활성화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에 일익 담당하다
2021년 07월 04일 (일) 12:15:34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재능기부란 개인이나 단체 기업 등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재능 등을 활용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형태의 기부문화라고 설명할 수 있다. 봉사활동은 봉사의 목적달성을 위한 방법에 개인이 참여하는 것이라면, 재능 기부는 봉사의 방법으로 개인의 능력을 활용한다는데 차이가 있다.

황인상 기자 his@

우리 주변에서는 봉사활동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부활동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기부라고 하면 금전적 여유를 가지고 있거나 특별한 분야의 사람들이 하는 특별한 것으로 인식하면서 기부문화 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따라서 재능기부활동에 대한 인식 변화를 통해 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우리사회에 기부문화의 확산이라는 바람직한 현상을 조성할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혼란스러운 격동기를 거치며 조금 더 각박해진 이 사회에 재능기부 활성화를 통한 기부문화를 발전시킨다면 우리사회는 분명 조금 더 좋아질 것이다.

6년간 학생들과 함께 농어촌 주거환경개선활동 진행
김홍배 광주여자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교수는 농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 교육환경개선활동, 지역사회 각종 공공사업의 자문위원 활동, 마지막으로 교육자로서의 학생지도 및 연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소유가 아닌 나눔으로써 실천하고 있는 인물이다. 광주여대 실내디자인학과는 한강 이남의 유일한 여자종합대학으로 1997년 호남 최초로 설립된 4년제 건축디자인계열 학과로, 광주/전남지역 전국공모전 실적 1위 및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 1위의 저력 있는 학과다. 특히 전공심화학습과 사회봉사활동을 목적으로 시작된 학과전공 동아리인 About ID는 2020년도 현재까지 총 6년간 200여명의 학생이 30여 가구의 농어촌 주거환경개선활동을 진행해 사회의 귀감이 되어 왔다. 김홍배 교수는 지난 2011년 About ID를 만든 주인공으로,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이 이루어질 지역과 대상가구의 선정, 리모델링의 범위 및 설계와 재료 구입, 시공까지 자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김홍배 교수

특히 지난 한 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국민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전남 장흥군 행원리 마을에서 총 30여명의 학생들이 지붕처마공사, 페인트, 실내 리모델링, 마을 창고의 벽화 및 조형물 설치 등 총 7가구의 농가주택을 개/보수해 극찬을 받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생들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전라남도 도지사표창, 농어촌공사사장표창 등을 수훈했으며 KBS, YTN 등 각종 언론매체에도 소개된 바 있다. 김홍배 교수 역시 ‘2016년 대한민국 농촌문화대전’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김홍배 교수는 “이 사업이 의미가 남다른 점은 중앙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다솜둥지복지재단의 국비지원을 받아 (사)한국농촌건축학회 소속 교수들이 지도교수로 참여하여 각 지역별 대학의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활용하여 해마다 전국단위의 재능기부형식의 봉사활동이 이뤄진다는 점이다”면서 “매년 이뤄지는 ‘농어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은 단순 봉사참여를 넘어 정부와 지자체 대학이 우리 농촌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전공 재능기부이며 현장체험학습의 유용한 기회로서 참여 학생들의 전공 열의를 높이고 차후 취업에 있어 경쟁력 있는 이력사항으로 반영됨에 따라 지역과 학생, 교수, 대학 등에도 시너지효과가 크다”고 부연했다.

지역사회 도시 및 건축디자인 발전에 이바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계획 및 설계전공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김홍배 교수는 자신의 전공을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의 도시 및 건축디자인 발전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조달청 및 전라남도 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며 심의 안건에 대한 적극적인 자문은 물론 설계안의 기부활동도 수행하며 작게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해당하는 프로젝트(000평화공원조성사업_70억, 전남000대학 행정동 신축사업_40억, 00군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 비용을 재능 기부해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전라남도 공공디자인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그는 지난 2019년 전라남도 도지사표창도 수훈했다. 최근에도 김 교수의 재능 기부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전라남도를 지역으로 거점으로 항일 독립투쟁운동에 참여하신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추진한 ‘전라남도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설치사업과 관련 10여개월 동안 설계 및 시공자문(기념탑의 디자인, 색상, 재질, 시공법) 활동을 하였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라남도 도지사로부터 감사패를 증정 받기도 하였다. 또한 광주시 교육청 주관 광주광역시 소재 정광고등학교의 2020년 학교 및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한 ‘통일동산 조성사업’과 관련 디자인작업 및 시공과정에 본인의 재능을 기부함으로써(1,000만원상당) 학생들로 하여금 통일에 대한 의식함양과 쾌적한 교육환경제공을 위해 노력하기도 하였다.

한편  지난 10년간 ‘상식의 디자인에서 출발해서 사고의 질량을 늘릴 수 있는 가슴이 따뜻한 디자이너’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데도 열과 성을 다해온 그는 2020년 (사)한국공간디자인협회 주최 전국공모전 8팀을 지도하여 대상(1등)인 문화체육부장관 표창과 3등 동상, 장려상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탁월한 학생지도역량을 발휘하기도 하였다. 김홍배 교수는 “워낙 많은 활동을 하고 있어 힘에 부치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고 그 누군가가 바로 나 자신이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의 이 마음이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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