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10.27 화 11:57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시사·이슈
     
바람직한 공교육의 롤 모델 제시한 동백고등학교
‘사교육 없는 학교’로 전국 학교에서 벤치마킹해
2010년 01월 11일 (월) 19:11:18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절대적이라고 할 순 없어도, 아이의 학력은 대체로 부모의 경제력과 비례한다. 우리의 학력평가 방식은 공교육보다는 사교육이 더 효율적이고 즉각적이다. 부모가 과외와 학원 등 아이 사교육에 더 많이 투자하면 할수록 그 결과는 입시와 모의고사, 심지어 중간·기말고사에 반영돼 나타난다. 경제력으로 아이 학력까지 결정하는 끔찍한 교육현실, 운명처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

   
▲ 김 교장은“학생들이 스스로 재능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여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로 길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시 기흥구 동백신도시에 위치한 동백고등학교(www.dongbaek.hs.kr)는 ‘성실, 창의, 관용’의 교훈 아래 학생, 교사, 학부모가 삼위일체(三位一體)가 돼 ‘지성과 덕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7년 3월 개교한 동백고등학교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는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오는 신흥 명문고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09년도 ‘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 선도학교로 지정된 동백고등학교에서 그 답을 찾아본다.

‘2009 특색 있는 학교’로 선정
2007년 개교 이후 계속 신입생 미달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비평준화 지역의 신설 공립고 동백고등학교. 개교 초기 동백고등학교는 인근 중학교 학생들도 가까운 학교를 외면하고 지역을 벗어나 원거리에 있는 기존의 명문학교를 지원해 2007년, 2008년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2007학년도 입학생들의 성적 평균은 135점에 불과했고, 학생들의 성적 편차가 심해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2010년 원서 접수 결과 지원 학생들의 합격권 내신성적 평균이 172.5점으로 수직 상승했으며, 180점~200점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증가해 107명에 이르렀다. 더구나 낮은 성적으로 입학한 첫 졸업예정자들이 서울대, 연·고대 등 4년제 대학 69명을 비롯해 총 148명의 학생들이 수시 1차에 합격하는 성과까지 냈다. 설립 후 불과 3년 만에 일어난 기적 같은 일이다. 동백고등학교의 김유성 교장은 “본교는 2008년 경기도교육청 지정 혁신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었다”며 “2009년도 특색 있는 학교로 선정되었을 때 그전에 하던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들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인정해주었고 이 프로그램들을 안정적으로 내실을 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도시에 개교한 신설학교인 동백고등학교. 당시 우수한 교육 시설과 쾌적한 환경을 구비하고 있었지만 다수의 중학교 졸업생으로 구성되고, 학생 간 학력격차가 심했으며 주변 교육문화 기반이 미비하여 이주민들은 현재까지도 이웃 대도시에 의존하는 상황이고 일부 학부모 의존도만 높은 편이었기에 동백고등학교의 개교에 대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기대와 관심이 매우 컸다. 특히 개교 후 놀라운 성과로 학교에 대한 지역과 학부모의 선호도,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지난 해 2월에는 조선일보에 ‘사교육 없는 학교’로 보도되며 교과부 이주호 차관이 방문하고, 전국의 언론 및 방송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으로 벤치마킹하는 학교로 성장했다. 현재도 전국 각지의 중·고등학교에서 동백고의 교육과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참관 신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벌써 다녀간 학교만도 100여개교가 넘는다. 
   
▲ 용인시 기흥구 동백신도시에 위치한 동백고등학교(www.dongbaek.hs.kr)는 ‘성실, 창의, 관용’의 교훈 아래 학생, 교사, 학부모가 삼위일체(三位一體)가 돼 ‘지성과 덕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0학년부터는 전 교과의 교과교실제 실시
김유성 교장은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의 소양을 갖추도록 학생들에게 도전정신과 열정을 고취시킴은 물론 공교육의 내실화를 기해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동백 고등학교가 전국의 학교가 벤치마킹하는 롤모델로 급성장한 배경에는 김유성 교장을 비롯한 학교 교사들의 헌신적인 실천과 열정이 배어 있다. 김 교장은 기존의 N(학급수)+1학급(최하위반)을 보강하여 ‘N+2학급제’를 시행했다. 초기 하위권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충에 역점을 두었던 데서 한층 더 나아가 최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수업을 강화한 것이다. 여기에 ’월요논술 수행평가‘, ’동백학당‘, ’무학년 특별보충수업‘ 등 우수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동백 명품 TOP 10’은 10가지의 전문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동백고만의 자랑거리로 지역사회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3년간의 수준별 이동수업 결과 2010학년부터는 전 교과에 걸쳐 교과교실제를 실시하는 등, 이른바 ‘교육과정 혁신학교(코아 스쿨)’로서 학생들의 선택권을 존중한 교과 집중이수 및 블록타임 수업이 가능해졌다. 김 교장은 ‘젊음이 가기전에 굳은 땅을 파고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자’라는 교육철학으로 “공교육을 사교육과 비교해 폄훼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학교는 지식의 전달을 넘어서 스승과 제자로서의 만남의 공간이다. 앞으로 이 지역이 선호하는 명품 고등학교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학생·학부모가 만족하는 전국 최고의 교과교실제 모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재능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여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로 길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NM


황인상 전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