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의령군은 올해 농촌지역 주거문화 향상을 위해 농촌주택 개량, 빈집정비, 지붕개량 등 6개 사업에 총 278동을 정비하는 농촌주거환경개선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사업규모를 살펴보면 주택개량사업 56동, 빈집정비사업 41동에 2천4백만원,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 81동에 2억7천2백만원, 노후불량주택 지붕개량사업 70동 2억9천3백만원, 귀농인 빈집개량사업 10동 2천만원, 귀농인 설계비지원사업 20동에 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주택개량사업은 대출한도가 6천만원으로 정해져 있던 지난해와 달리 사업완료 후 토지와 건물의 감정을 거쳐 대출한도 내에서 융자 지원한다. 융자조건은 1년 거치 19년 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 중 선택이 가능하며, 금리 연 2.7%(만65세 이상 본인 또는 부양자는 연 2%)이다.

특히, 올해는 사업물량 대비 신청자가 미달되어 잔여물량(10동)은 개량 희망자가 있을 경우 수시배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주거전용면적 100제곱미터 이하로 건축하는 경우에는 지방세법에 의한 취득세 면제와 재산세를 5년간 감면해주는 세제혜택과 함께 대지경계측량 시 지적측량 수수료 30%를 감면 받을 수 있다.

빈집 정비사업은 관내 1년 이상 미 거주 또는 미사용 중인 주택 및 부속 건축물을 철거할 경우 철거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량은 41동으로 주택의 지붕이 슬레이트인 경우 한국환경공단에서 처리해 주고 주택 철거비로 50만원, 기와 등 슬레이트가 아닌 경우 1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지붕개량사업은 노후ㆍ불량주택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여 단열재 보강 후 칼라강판 등으로 지붕을 개량하는 것으로 올해 사업량은 70동이다.

귀농인 빈집개량사업은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하여 정착하고자 하는 귀농인이 빈집을 매입 또는 임차하여 주거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지붕개량, 보일러․도배․장판 교체 등 보수비용으로 2백만원을 지원하며, 올해 10동을 시행한다.

귀농인 설계비 지원사업은 귀농ㆍ귀촌을 위해 주택을 건축하고자 하는 경우 건축설계비로 1백만원을 지원하며, 올해 20동을 시행한다.

군 담당자는 “금년도의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예산조기집행을 위하여 상반기내 착공 가능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선정하였고 건축경기 불황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