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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해양강국의 초석에 밑거름이 되겠다”
2021년 06월 04일 (금) 16:22:46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코로나19 상황에서 올해 1/4분기 기업 실적이 선방했다는 지표가 나오고 있지만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상반기 취업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4월20일부터 5월2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8%가 불안감을 느꼈다.

황태일 기자 hti@

구직자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과거보다 경쟁이 치열해져서’(52.6%, 복수응답)가 1순위였다. 이어 ‘채용 인원이 줄어들 것 같아서’(45.7%),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고 있어서’(43.3%), ‘채용을 안 하는 곳이 많아서’(40.4%), ‘직원을 내보내는 기업도 많아서’(24.2%),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어서’(19.5%) 순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생각하는 올해 상반기 취업 성공 확률은 평균 36.7%로 매우 낮았다. 본인의 취업 성공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보는 비율이 60.1%로 절반을 훨씬 상회했다.

▲ 정준상 원장

바다의 가치 개발하는 ‘바다 전문가’ 산업잠수사
코로나 불황에 역대급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전문 기술을 배우겠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전문기술을 배워 평생 직업으로 삼고자 하는 것. 다양한 전문기술직 중에서도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직업이 바로 산업잠수사다. ‘바다 속 맥가이버’라 일컬어지는 산업잠수사는 해난구조, 수중교각설치, 선박접안시설, 기초부두 및 방파제 축조,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 냉각시설, 유조선터미널 시설, 항만 준설 및 암파쇄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일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수중촬영, 수중용접 및 절단, 수중발파, 수중토목, 유압사용기술 등의 전문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향후 국내외에서 해양 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산업잠수사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해양산업과 해저자원의 개발에 주목하고 있는 오늘날, 산업잠수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산업잠수사는 전문직으로 국가자격증이 필요한 직업으로, 법령에 의해 반드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잠수기능사 및 잠수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잠수기능사의 경우 1년에 2회 시험을 실시하며 잠수산업기사의 경우 1년에 한 번 시험 기회가 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산업잠수학원에서는 잠수기능사와 잠수산업기사, 잠수재압챔버운영사 등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전문자격 등을 취득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기에 관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국비지원 산업잠수사 양성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산업잠수사의 저변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정준상 서울산업잠수학원장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바다를 통해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려면 이제라도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가진 자원과 인력을 충분히 교육하고 활용한다면, 굳이 외국에 의존하지 않아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산업잠수사 양성의 중추적 역할 수행
정준상 원장은 지난 2013년 양수대교와 성수대교 기름 유출 수습작업, 2014년 세월호 인양구조작업과 같이 큰 작업에 참여했던 국내 최정상의 산업잠수사로 꼽힌다. 정 원장이 자신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이론과 실무학습을 통해 전문 산업잠수사를 양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정 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잠수 기술을 배우고 싶더라도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 지인의 소개로 기술을 배워야 하거나, 돈과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면서 “실제로 산업잠수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 중 전문적인 교육과정과 절차를 밟은 이들이 많지 않다”고 밝혔다. 과거의 주먹구구식 체계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산업잠수는 매우 고도화된 전문적 능력을 요하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정 원장이 서울산업잠수학원의 문을 연 이유다. 현재 한국해양생태연구소·김제경찰서·군산대 해양생물공학과 등 38곳의 기관과 연계하여 산업 잠수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서울산업잠수학원은 실전 중심의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 원장이 연구·개발한 각종 교재를 통해 전문 산업잠수사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에게 체계화되고 정립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정 원장은 서울산업잠수학원을 통해 직접 연구·개발한 각종 교재를 통해 전문 산업잠수사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에게 체계화되고 정립된 교육을 실시해온 결과 현재까지 2,600여 명이 훌쩍 넘는 수강자를 배출했고 그 명성에 힘입어 광주와 제주에 지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정준상 원장은 국립군산대학교 겸임교수 겸 대내 협력부장으로 임명됐을 뿐 아니라 정준상 원장과 함께 이주헌 부원장을 비롯한 강사진 모두가 국립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이 되었다. 서울산업잠수학원도 수산계고교 특성화 교육사업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전국에 9개밖에 없는 해양과학고의 산업잠수사 관련 교육을 도맡게 되었다. 정부의 정책 차원에서 진행하는 교육도 추진 중이다. 전라도에 있던 조선소들이 불황의 장기화로 사라지면서 이곳에서 근무하던 이들의 일자리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 되자 정부에서는 이들에 대한 취업정책을 서울산업잠수학원과 함께하고 있다.

정준상 원장은 “조선소에서 일하던 이들인 만큼 용접에 있어서는 베테랑이기 때문에 잠수능력만 교육하면 일반인보다 훨씬 수월하게 산업잠수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추진된 계획”이라며 “현재 정부 주도로 계획이 설립,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시행할 주체로 지목된 서울산업잠수학원 역시 관련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잠수사 개개인에겐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평소에도 그들이 권익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정 원장은 “산업잠수사의 지식과 교육, 잠수에 관한 교재 및 잠수기술 연구 및 개발을 통해 21세기 해양강국의 초석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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