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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미국 출시 앞두고 취임 후 첫 미국 출장
2021년 05월 07일 (금) 01:11:13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아이오닉5의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현지 생산 일정 등을 논의하고자 지난 4월17일 미국을 방문했다. 취임 후 첫 미국 출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출장은 올해 1월 싱가포르를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황인상 기자 his@

정의선 회장은 약 일주일 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들러 현지 판매 전략 및 상황을 점검한 후 지난 4월24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아이오닉5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기아 또한 하반기부터 해외 지역별로 EV6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하려면 현지 생산 불가피
올해 초까지만 해도 현대차·기아는 미국 내 전기차 생산라인 신설 계획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현재 현대차, 기아는 한국과 유럽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미국 시장에 판매 중이다. 그러나 미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려면 현지 생산은 사실상 불가피한 수순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바이든 정부가 정부 기관의 공용차량 약 44만대를 모두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공언하면서 미국 현지 생산 부품의 50%가 들어간 미국산 전기차를 우선 사용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일명 자국주의 정책인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의 일환이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친환경차 산업 100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 이행을 위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에서 전기차 생산 체제를 갖추길 바라고 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 임기 내내 ‘바이 아메리카’ 행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차그룹으로서는 시장 내 입지가 좁아지는 문제를 마냥 지켜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아이오닉5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기아 또한 하반기부터 해외 지역별로 EV6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판매량을 끌어올리려면 현지 생산이 불가피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앞서 지난 4월22일 열린 기아 컨퍼런스콜에서 정성국 IR 담당 상무는 전기차 생산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한국을 생산기지로 하고 유럽, 북미 정도에서 현지생산을 고려한다는 게 기본적인 접근 방법”이라며 “다만 미국의 경우 바이든 정부의 정책 등 여러 변수를 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아이오닉5의 미국 현지 생산은 노조와의 협의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당장 추진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항공안전기술원과 업무협약 통해 UAM 기술 경쟁력 강화
정의선 회장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무인항공시스템(UAS), 항공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하고 관련 생태계 조성 및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는 항공안전기술원과 ‘국내 도심항공교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인 ‘UAM 팀 코리아’에 참여하고 있는 양측의 인력, 기술, 지적재산, 연구시설 등 자원과 역량을 공유하고 상호협력함으로써 국내 UAM 산업 발전과 항공분야 신기술에 대한 안전 제도 마련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UAM, 무인항공시스템,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항공 부문 인증기술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함으로써 UAM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2028년에 출시 예정인 현대자동차는 이번 협약을 포함해 앞으로도 관련 분야의 다양한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UAM산업 기반을 조기에 마련하는 등 리더십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UAM 사업 비중을 30%로 키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현대차는 2025년까지 UAM과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분야에만 4조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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