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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라는 파노라마같은 대서사를 통해 실험정신 바탕으로 동시대 미술의 맥을 미래로 이끌다
2021년 05월 07일 (금) 01:00:50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작가 기옥란의 행보가 화제다. 인간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지는 작가, 열정과 다작의 작가로 평가받는 기옥란 작가는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적인 사고로 자신만의 디지털 조형 언어를 화폭에 표현하며 남다른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윤담 기자 hyd@

작가 기옥란은 정착과 유목의 삶을 반복해온 오랜 유목의 삶에 주목하고 ‘트랜스휴먼(trans human)’과 ‘네오노마드(neo nomad 신유목민)’라는 주제로 다양한 오브제를 결합한 작품을 발표해 세계 화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자연과 우주에 대한 끝없는 동경과 외로움과 정신적 깊은 공허한 삶 속의 현대인들에게 최고의 직관과 통찰과 새로운 미적 세계관으로 ‘진정한 인간성’의 회복과 통일, ‘지구촌의 평화’ 메시지 전달

작가 기옥란은 자연과 인간, 정신과 물질이 조화를 이뤄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은 트랜스휴먼 연작 등을 선보여 왔다. 작가 기옥란은 “예술은 자연의 일부이며 최소한이다. 자연과 생명에 뿌리를 내리지 않는 예술은 쉽게 소멸되어 버린다.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를 통해 생명에 대한 충동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극복을 바라고 있는 대중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 그리고 삶의 위안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읽고 대응하며 많은 여행과 예술 교류를 통해 세계미술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시대정신을 반영하여 깨달음과 감성을 투영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 작가의 주요 화두인 트랜스휴먼은 작가의 오랜 성찰과 탐구를 통한 예술세계의 결집이다. 작가는 트랜스휴먼에 대해 “과학기술과 유전공학 및 인공지능을 통한 인간과 기계의 중간적 존재,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넘어선 초월적 존재로 생물학적 한계를 극복한 21세기 진화된 신인류의 모습”이라고 설명한다. 기 작가에게 있어 트랜스휴먼은 참으로 아름답고 시적이며 바람직한 미래의 새로운 인간상으로 지능정보기술사회, 생명공학, 유전공학, 테크노피아 시대에 새로운 통찰력을 필요로 하는 21세기의 새로운 인간 유형이다.

▲ 기옥란 작가

기 작가는 21세기 새로운 인류 트랜스휴먼의 특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  4D(DNA(염색체), Digital(디지털), Design(디자인), Divinity(신성, 영성)와 3F(Feeling(감성), Female(여성성), Fiction(상상력)을 작품의 큰 줄기로 하여 철학적 사유의 기본 바탕으로 넓은 세계관을 가지고 깨달음, 시대 정신, 감성을 잃지 않고 작업을 수행해왔다. 아울러 욕망과 소유와 결핍과 질투의 시선으로 자유를 누리며 끊임없이 새로운 기호와 이미지를 사냥하고 소비하며 유랑과 정착을 끝없이 반복하면서 키보드와 마우스, 디지털의 비트를 통하여 끊임없이 교감하고, 직관적 판단으로 정보를 소통하며 정보의 바다를 유랑하는, 자유와 다양성과 변화와 속도감 속에 살아가는 테크노피아속의 고독한 현대인들의 모습도 담아내고 있는데 이것이 네오노마드의 삶이다.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를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기옥란 작가의 작품은 비단 물감 작업뿐만 아니라 캔버스와 금속 마스크 등에 인간의 지능과 인공지능을 연결해주는 컴퓨터 부품과 천연섬유, 첼로, 바이올린, 기타, 피아노 등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해 끝없이 진화해가고 있는 삶과 예술을 환기시켜 표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보이지 않은 수많은 상징과 은유로 가득한, 특정한 장르나 형식에 자신을 고착시키지 않고 구획되지 않는 경계를 넘어선 세계를 지향한다. 직선과 곡선의 만남, 인종과 인종의 만남, 문명과 문명의 만남, 이념과 이념의 만남을 담아내고 있는 기 작가는 그러한 만남 속에서 인간과 인간의 화해, 도시와 자연의 화해, 인간과 자연의 화해 그리고 진정한 인간성의 회복과 통일, 하나뿐인 지구촌의 평화를 담고자 한다. 작가는 “언어와 상징과 기호와 정보를 장악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하고, 이를 해석하는 자는 느끼고 생각하고 깨닫게 된다”면서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를 통해 생명에 대한 충동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극복을 바라고 있는 대중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 그리고 삶의 위안을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라는 심장과 영혼의 씨실과 날실로 기작가만의 내면의 지평을 심화하고 외연을 확장하여 예술의 순수한 미적 가치 체험과 향유에 대한 갈증 표현

그동안 끝없는 실험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호와 상징성을 지닌 추상화와 콜라주 작품으로 작품을 형상화하며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라는 독창적인 주제를 견고한 질서의 구조 속에 자신만의 고유한 내면의 조형성을 표현해온 기옥란 작가. 새로움의 충격과 풍부한 시대정신으로 수직으로 비상하며 동시대 미술의 맥을 미래로 이끌고 있는 기 작가는 최근 새로운 도전을 이어 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한 해 기 작가는 기존에 선보인 적 없었던, 렌즈를 통한 매우 독창적인 추상사진 작품으로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의 추상적 이미지를 표현하며 예술의 순수한 미적 가치 체험과 향유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주었다. 지난해 2월,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의 우주여행>을 주제로 주안미술관에서 세 번째 추상사진 초대전을 개최한 그는 아트스페이스 갤러리, 계림미술관 초대전, ‘트랜스휴먼-네오노마드’를 주제로 한 진한미술관 초대전, 고도갤러리 초대전, 일곱번째 남서갤러리 추상사진 초대 개인전까지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도 5월 코엑스 조형아트서울 전시와 10월에는 인사동 강호갤러리 초대로 2주간의 개인전, 11월에는 미술관 이관으로 공간이 더욱 넓어진 정문규 미술관에서 한 달간 초대 개인전을 열고 옻칠 등을 활용한 대작 위주의 인간과 인간의 화해, 도시와 자연의 화해, 인간과 자연의 화해와 생명력이 충만한 실험적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NM

▲ 이방인과의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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