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캠핑’과 ‘차박’(차에서 자는 것) 열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국내외 여행에 제약을 받으면서 야외활동과 ‘나만의 공간’이 결합된 캠핑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캠핑’과 ‘차박’은 최근 트렌드 중 하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졌고 국내여행 시에도 왠지 모를 찜찜함 때문에 숙소를 고르는 게 쉽지 않아서다. 이런 이유로 야외활동과 나만의 공간이 결합된 ‘캠핑’과 ‘차박’이 더욱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캠핑카 마니아들의 고민 해결한 ‘토르 캠핑카용 배터리’
㈜케이와이피가 ‘토르 캠핑카용 배터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캠핑카의 편리함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기능은 전기의 사용이고 전기는 곧 배터리의 성능이라 할 수 있다. 캠핑카의 배터리는 배터리를 여러 개 연결하여 사용하거나 비싼 배터리를 과감하게 구매하여 이용하지만 결국 여름엔 에어컨 사용, 겨울엔 히터 사용으로 한계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발전기를 그 대안으로 삼아 발전기가 생산하는 전기를 이용하는 게 진리라는 현상이 일반화 되었다. 하지만 발전기는 자연과 어울리지 않는 소음과 관리문제, 연료인 휘발류 및 오일 주입의 문제 등이 남아 있다. 이에 케이와이피는 토르 캠핑카용 배터리로 캠핑카 운영시 전기에 대한 오랜 숙제를 풀어낸 것. 순수 국내기술로 생산되고 있는 토르 캠핑카용 배터리는 고방전 셀에 기존 인산철 배터리보다 두 배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초장수명 배터리로, 약 3시간정도 주행으로 초급속 충전을 할 수 있어 영구적인 전기의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토르배터리와 마찬가지로 가벼운 무게와 영하 20~영상 75도에 이르는 넓은 온도범위, 차량시동배터리 역할 겸용, 방전되는 경우 시동만 걸면 바로 회복되는 복원력 등 기존 캠핑카 배터리의 단점들을 대부분 극복한 제품이다.

▲ 최기수 대표

최기수 ㈜케이와이피 대표는 “토르 캠핑카용 배터리는 일반 차량용 납 배터리에 비해 무게가 1/4에 불과하며 방전율이 우수하고 혹한 속에서도 성능저하가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뿐만 아니라 저전압으로 방전이 일어나더라도 배터리 내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긴 수명을 보장한다”고 자신한다. 현재까지 한국에서 생산하는 배터리셀을 적용한 배터리는 없었다 하지만 토르배터리는 순수 한국에서 생산하는 셀을 적용한 배터리를 생산계획을 갖고 있다. Lifepo4 배터리 셀은 현재 거의 모든 셀이 중국의 여러 루트로 한국으로 수입되어 검증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시장이 혼탁해져 왔다. 실제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딥사이클 배터리의 수명이 200회(방전과 완충 간격)정도인데 반해 토르배터리는 약 4,000회 정도로 고가이긴 하지만 오랜 기간 정도 사용이 가능해 오히려 경제적이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케이와이피는 외국 캠핑카를 수입하는 전문업체인 PLAN B RV 와 협업을 추진 중이며 이태리 리모르 라는 유럽디젤 모터홈에 전용배터리를 개발 생산해 공급예정이다. 혹한기에 셀을 보호하는 기술을 보완적용하고 배터리 자체 소화기능까지 적용한 진보된 스마트 배터리가 커스텀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리모르 코리아의 경기지역센터도 운영 예정이며 현재까지 PLAN B RV 와 협업해오면서 가장 많은 종류의 모터홈을 튜닝해온 노하우를 리모르모터홈에 적용하여 보다 쾌적한 환경의 모터홈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Plan B Rv는 최근 이탈리아 리모르社와 독점 계약이된 한국의 가장 전통 있는 수입모터홈 업체이다. 한국 리모르 코리아는 전문가 집단으로 모인 전국 센터들이 전국 9개  판매점 및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질 높은 편리한 서비스 , 리모르 evo 95 plus 모델이 한국에 출시되는 시점은 올 10월로 예상된다. 분리돼 있던 기존 제어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제어시스템 개발에도 전력을 기울여 제품을 출시하였다. Camping TOK 이라는 브랜드로 출시하여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캠핑카제어 및 전력제어 시스템 특허도 등록되어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자동차 배터리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다
지난 2014년 설립 이후 최고급 자동차 배터리를 생산해온 케이와이피는 ‘토르 배터리’로 자동차 배터리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르배터리’는 자동차 배터리 시장의 절대강자로 통한다. 기존 납산 배터리 무게의 20~30% 수준의 토르배터리는 초고방전율을 가진 셀을 적용하면 5~10% 수준까지 무게를 줄일 수 있다. 납산배터리에 비해 무게 당 에너지 밀도가 높아 작은 용적에 많은 전기 에너지를 담을 수 있어 방전 특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적은 용량과 무게로 강한 힘을 낼 수 있다. 또한 일반 납산배터리 대비 수명이 4배 이상 길고 저전압 방전이 되어도 배터리 내부가 손상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토르배터리의 강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영하 20도~영상 75도의 넓은 온도 범위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동절기에도 성능 저하로 인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러한 우수성을 바탕으로 케이와이피는 2018년 하반기 히트상품 선정, 코리아혁신대상 배터리산업부문 대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토르 캠핑카용 배터리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저력을 과시한 케이와이피는 최근 초소형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배터리 개발에도 성공했다. 최기수 대표는 “기업이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면 퇴보할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도 현재의 기술력에 자만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품질혁신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NM